IBM 사우스베리 데이터센터 들여다 보기
IBM이 사우스베리에 새로 건립한 신형 데이터센터의 책임자인 피터 구와스티와 관리팀은 기존 데이터센터를 10개월에 걸쳐 새롭게 개선했는데, 중간에 서비스를 중단하지도 않았다. 개선 결과 전력 소모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비스 용량을 4배나 증가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
이런 높은 효율성을 만들어 낸 새로운 요소들을 하나씩 살펴본다.
센서 오버로드
낮은 에너지 비용을 유지하는 핵심은 데이터센터 전체어 걸쳐 설치된 100개의 센서다. 이들 센서는 천장이나 랙 단위에서 온도를 모니터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정교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보내진다.
자동화된 로직
IBM 데이터센터는 수온과 공기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기 위해 오토메이티드 로직(Automated Logic Corp.)이 개발한 시스템을 사용한다.
온도에 맞춰 조절되는 팬 속도
IBM의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인 쿨 아일/핫 아일 방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센서 덕택에 한층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게 됐으며, 랙 단위로 바닥의 팬이 적절한 속도로 돌아가 온도를 조절한다.
냉각 상태 유지
센서의 데이터를 이용해 구와스티와 관리팀은 뜨거운 지점과 차가운 지점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파이프가 설치된 바닥을 모두 덮었지만, 여기에 틈이 있으면 찬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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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하는 일
물과 서버가 섞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물을 이용한 냉각은 매우 효율적이다. 이 때문에 구와스티는 구축한 데이터센터는 바닥 밑으로 파이프와 밸브와 제어기가 들어가 있는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다.
수냉 방식의 랙 냉각
IBM이 구현한 또 하나의 혁신은 배면 열 교환기라는 것으로, 서버 랙의 뒷면에 수냉 장치를 설치해 뜨거운 공기가 랙에서 나오는 즉시 냉각시킨다. 이 장치는 대형 냉방장치가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케이블은 높은 곳으로
바닥 밑의 공기 흐름을 향상시키기 위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모든 케이블은 천장을 따라 배치되어 있다.
블레이드 서버
물론 IBM 데이터센터인만큼 다양한 IBM 하드웨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동일한 면적에서 컴퓨팅 용량을 증가시키는 데는 역시 블레이드 서버의 역할이 컸다.
리던던트 시스템
이와 함게 데이터센터에는 30톤 규모의 대형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s)을 갖추고 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