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에디션즈 '범용 e북 포맷으로 나온다'

Ian Paul | PCWorld 2009.10.19

구글인 '구글 에디션즈'라는 명칭의 e북 스토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구글 에디션즈는 아마존이나 반즈앤노블과 달리 기기종속성으로부터 자유롭다. 즉 구글 에디션즈를 통해 구매한 e북 콘텐츠는 다수의 범용 기기에서 읽을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폰이나 e리더 전용기, PC 등에서 모두 읽을 수 있게 된다.

 

구글 에디션즈의 기본 방향

내년 상반기 출범할 예정인 구글 에디션즈는 초기 50만 권의 서적 콘텐츠를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의 요금 정책에서 따라 출판업자들은 매출액의 63%를 가져가며 구글은 나머지 37%를 차지할 방침이다.

 

구글은 또 에디션즈의 서적들은 여타 온라인 북 판매상들에게 공급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상들은 매출의 55%를, 출판업자들은 45%를 각각 차지할 예정이다. 구글은 판매상들로부터 소량의 수수료를 받는다.

 

구글은 이 밖에 구글 에디션즈의 서적들은 출판업자들의 웹 사이트를 통해 직접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웹 앱스 형태?

로이터에 따르면 구글의 e북들은 구글 도서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책들처럼 색인화되고 검색가능해질 예정이다.

 

또 웹 브라우저를 탑재하기만 했다면 어떠한 기기에서도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일단 한 번 구매한 콘텐츠라면 기기에 관계없이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많은 이들은 구글이 e북을, 좀더 정확하게는 e리더를 일종의 웹 애플리케이션을 변환시키려 한다고 관측하고 있다.

 

특히 크롬 운영체제와 크롬 브라우저 등의 행보를 감안할 때 e북 리더를 웹 애플리케이션화하겠다는 전략은 어쩌면 당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글 에디션즈, 판도 바꿀 능력은?

구글이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때는 언제나 해당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곤 한다. 실제로 그런 경우도 상당수다.

 

그러나 구글 에디션즈도 그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웹이나 PC로 e북을 판매하는 상점은 예전에도 있었다. 바이이북닷컴이나 이북닷컴 등이 그들이다.

 

물론 구글의 경우 ePub와 PDF 포맷을 가급적 피할 것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간편할 수는 있다.

 

그러나 구글의 이러한 전략에 진정한 장애물은 바로 PC 또는 그와 유사한 기기의 화면을 통해 e북을 보아야한다는 점이다.

 

대체적으로 PC 화면을 통한 e북 콘텐츠는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주류를 이룬다.

 

실제로 아마존의 킨들이 호평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가독성이 우수한 전자 잉크 기술을 채택했다는 점이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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