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K, 320GB 저장하는 10계층 광디스크 개발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10.12

TDK가 320GB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광디스크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현존 최고 용량 광 디스크 미디어의 6배에 달하는 용량이다.

 

12cm 크기의 디스크에는 32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기록 계층이 10개에 달한다. 현재 최고 용량의 광 디스크 미디어는 2계층 블루레이 디스크로, 각 계층마다 25G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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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록 계층이 많아지면, 레이저가 여러 계층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읽고 쓰는 것이 어려워지는데, TDK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의 투과성이 좋은 더 선명한 플래스틱을 사용했다.

 

TDK의 이번 프로토타입은 지난 2006년 선보인 200GB 프로토타입을 개선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파이오니어의 프로토타입 광 디스크에는 못 미치는 용량인데, 파이오니어는 작년에 400GB 용량의 프로토타입 광 디스크를 발표한 바 있다. 파이오니어의 프로토타입은 기존의 1.1mm 두께 12cm 디스크에 16계층의 데이터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들 프로토타입은 공통점이 있다. 아직 어느 업체도 상용화 계획을 발표한 곳이 없다는 것. 이들 디스크를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나 레코더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루레이 디스크 협회의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며, 디스크 드라이브에 약간의 하드웨어 변경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때문에 이들은 현재 광 디스크 미디어가 연구소에서는 어느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만 사용되고 있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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