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MS는 전자책에 관심 없다”

JR Raphael | PCWorld 2009.10.09

모든 실리콘 벨리의 기업들이 킨들이나 태블릿 등 전자책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관심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대학을 방문한 CEO 스티브 발머가 “우리는 이미 읽기용 기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기기인 PC 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머는 아마존이나 다른 디지털 도서 제공업체들이 콘텐츠를 PC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도의 전자책 기기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커리어(Courier)’라는 태블릿을 비밀리에 개발중이라는 소문과 함께, 전자책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예상에 반대되는 내용. 현재 커리어는 전자책 기능을 중심으로, 실제 책 모양과 비슷한 태블릿으로, 내년에 공개되어 애플 태블릿과 경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번 발머의 발언으로, 이제 커리어 역시 애플 태블릿이나 크런치 패드(Crunch Pad)와 마찬가지로 출시될 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제품이 되어버려, 수 많은 추측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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