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쯔비시, 초대형 화면 가능한 모듈 방식 OLED 전시

Sumner Lemon | IDG News Service 2009.10.08

미쯔비시는 조만간 자사의 유연성 있는 OLED 디스플레이로 일본의 빌딩과 기차, 버스를 뒤덮겠다는 희망을 내보였다.

 

이번 CEATEC 전시회에서 선을 보인 다이아몬드 비전 OLED는 소형 OLED 화면으로 구성된 모듈 방식 디스플레이로, 각각의 스크린에서 픽셀 기능을 하는 분리된 빨강, 파랑, 녹색 OLED이 탑재되어 있다. 가까이서 보면, 디스플레이는 반짝이는 3색 광원의 배열이지만, 2m만 떨어져서 보면 각 픽셀이 고해상도 이미지로 융합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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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쯔비시의 다이아몬드 비전 OLED는 대도시나 대형 운동경기장에 사용되는 대형 LED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OLED 스크린 개발을 주도한 미츠비시의 프로젝트 책임자 노부오 테라자키는 우선 OLED 스크린이 기존 LED에 비해 한층 고화질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듈 방식의 특성으로 평면이 아닌 곳에도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빌딩의 구부러진 면에도 쉽게 장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디스플레이의 크기에 제한이 없다. 오히려 고화질 비디오와 같이 보여줄 이미지의 해상도에 따라 제한을 받게 된다. 테라자키는 이론적으로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도시 전체를 덮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 가지 단점은 OLED가 전기가 흐르면 빛을 내는 유기 발광 합성을 이용해 제작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빛이 약해지고 결국에는 동작을 멈춘다는 것.

 

미츠비시는 자사의 다이아몬드 비전 OLED의 수명을 일반 동작을 기준으로 2만 시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계속 사용할 경우 2년 4개월 정도의 수명으로, 이보다 수명이 훨씬 긴 기존 LED보다 훨씬 높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미츠비시는 이 제품의 상용화 시기나 예상 가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sumner_lem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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