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ㆍAR / 모바일

모바일 UI의 판도 바꾸는 트렌드세터 ‘제스처 기술’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09.09

터치스크린은 사람들의 휴대폰 사용 방식을 극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러나 동작 제어, 증가 현실과 더 커진 화면 크기는 그런 습관을 한층 더 바꿔놓을 것이라고 모바일 인터페이스 전문가 크리스찬 린드홈은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IFA의 컨설팅 업체 피오르드의 책임이사 린드홈은, 앞으로 휴대폰 등에는 동작이나 다른 종류의 움직임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초 모바일 세계총회에서 최고의 모바일 음악 비디오 서비스로 지목되었던 아이플레이어의 모바일 버전을 BBC에 구축한 바 있다.

 

휴대폰을 제어하는데 동작과 움직임을 사용하는 일은 이미 자리를 잡기 시작한 상태다. 노키아의 일부 디바이스에서는 사용자가 전화기를 뒤집어 통화를 거부할 수도 있고 아이폰에는 “흔들어 원상태로 돌리기” 같은 기능이 있다.

린드홈은 아마 손목을 확 움직이거나 디바이스를 만짐으로써 파일을 공유하는 방식도 이내 등장할 것이라며, 언젠가는 이러한 동작 제어의 표준은 결국 등장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기기는 다르나 방식은 유사하게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Tech21’라 불리는 업무를 부차적으로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전화기의 키보드를 트랙패드, 즉 상이한 동작을 감지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는 “압력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액셀레이터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키보드의 키에 놓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이 몇 년 내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동작 제어라는 영역은 또 변호사에겐 금광처럼 다가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린드홈은 노키아 같은 기업들이 동작에 대해 특허를 얻기 시작했다며, 불필요한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

모바일 사용 방식을 바꾸고 물리적 세계의 지각 방식을 바꿀 수 있게 한다는 면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또다른 기술은 ‘증강 현실’이다.

 

이 기법은 전화기의 카메라를 통해 현실 위에 관련 정보나 주석을 덧바르는 격이다. 최근의 스마트폰은 GPS 리시버와 가속도계를 통해 소프트웨어가 전화의 위치 및 지시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

 

린드홈은 증강 현실을 적용하는데 있어 가장 까다로운 부분은 아마 그 기법을 사용해 누군가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서 그들과 통화하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뚜렷한 이유 없이 누군가를 앞에 세워 두고 전화기를 들고 있는 행위는 아직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상대방과 정상적으로 상호 작용을 할 수 없다는 것에 그토록 많은 주의력을 소모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화면 크기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진화에 있어 불가분의 요소다. 더 큰 화면에서 좋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것은 더욱 수월해지고 있으며, 업체들은 더 큰 화면의 모바일 전화를 제작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고 린드홈은 평가했다.

 

그러나 화면이 커지면서 디바이스의 크기도 커지고, 디바이스가 너무 크다고 여겨지면 사용자는 싫증을 내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폰은 그것의 터치스크린과 애플리케이션 상점뿐 아니라, 1세대의 경우 61mm 그리고 3G와 3GS의 경우 62.1mm인 본체의 폭에 있어서도 추세를 이끄는 일종의 트렌트세터였다.

 

그는 “제품에 폭에 대해서 누구도 감히 애플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점이 내겐 기막히게 흥미롭다. 왜냐하면 그 당시 애플은 너무 큰 것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전화기의 사용자 경험이 훌륭하다면 폭이 넓은 본체라도 사용자는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디바이스라는 것이 그런 토대 위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점은 흔치 않다. 따라서 크기를 두고 벌이는 싸움은 위험하다고 그는 진단했다.

 

그는 이어 몇 년 내 접거나 끄집어내는 방식의 화면이라면 그러나 그 점을 해결할 수도 있다며, 삼성이 접을 수 있는 화면을 선보인 바 있음을 언급했다.

 

전화기용 소프트웨어의 설계도 중요한 요소다. 화면의 소형화 말고도 개발자들은 이동이 많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에는 전혀 관심도 없는 사용자 또는 짧은 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도 고려해야 한다.  

 

린드홈은 “기업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할 때 이러한 이동성의 법칙을 잊거나 무시하고 그 결과 사용량은 점점 줄고 사용자 오류는 늘어나며 전화기를 집어 드는 횟수는 낮아진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