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이름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불만을 토로한 이후,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변화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나섰다.
“곧”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변화는 일반 개발자들의 불만 중 일부를 해소하겠지만, 모든 불만을 해결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새로 업데이트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의 스크린샷을 올리는 기능을 통해 자신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잘 홍보할 수 있게 된다. 이 문제는 게임 개발업체인 라바랩이 지난 주 초 지적한 것으로, 라바랩은 자사 게임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대로 판매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로 이를 지적했다.
또한 사용자들이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는 사용자들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이 들어있는 폴더를 찾는 것이 아주 어려운 상태. 라바랩의 존 왓킨슨은 “유료 애플리케이션만 있는 폴더에 접근할 수는 있지만, 서브메뉴를 통해 까다로운 내비게이션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와 건강, 테마, 만화 등을 위한 새로운 하위 카테고리도 생길 예정이다.
하지만 환불 정책을 포함한 몇몇 문제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불 정책과 관련해 24시간 내에는 어떤 이유로도 환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게임의 경우는 판매가 어렵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지적이다.
비싼 사무용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는 이런 정책이 매우 유효하지만, 저렴한 흥미용 프로그램이나 게임의 경우에는 하루 이상 즐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지불 방법으로, 현재 그리 널리 사용되지 않는 구글 체크아웃만을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편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개발자들의 지적인데, 구글은 곧 다른 결제 방법도 지원할 것이라는 암시만 한 상태이다. nancy_gohring@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