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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처럼 보일라’ 진부한 IT 용어 12선

Carolyn Duffy Marsan | Network World 2009.08.31

수십 년의 역사가 진행되어 오면서 IT 업계에도 이제는 명백히 세대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가장 크게 실감하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용어’다. 몇몇 용어는 당신을 꽤나 늙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게 할 것이다. 당신이 새 직장을 찾고 있는 경우 특히 그렇다. 직장에서 더 이상 사용할 일 없을, 시대에 한참 처진 기술 용어, 구문들의 목록을 추려보았다.  예컨대 기본적으로 같은 것인지는 몰라도 이젠 “ASP”가 아닌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이 목록은 20대에게도 유용하다. 사무실에 이런 용어들을 사용하는 괴짜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이 뭘 이야기 하는지는 알아들을 것이다.

 

1. 인트라넷

90년대 중반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인트라넷”이라는 용어는 인터넷 프로토콜 및 하이퍼텍스트 전송 프로토콜(HTTP) 같은 인터넷 표준을 동작하는 사설망을 일컬었다. 또한 방화벽 후방에서 호스트되어 직원만이 접근이 가능했던 내부 웹 사이트를 설명하는 경우에도 사용된다.

 

오늘날 모든 사설망은 IP를 동작한다. 그래서 사설 IP 기반의 네트워크를 설명하는 경우에만 가상 사설망이나 VPN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2. 익스트라넷

“익스트라넷”은 기업 제휴사 간의 경우처럼 조직이 외부로 확장되는 IP와 HTTP 같은 인터넷 표준에 기초한 사설망 연결을 일컬었다. 익스트라넷은 종종 X12같은 표준을 사용했던 포인트 투 포인트 전자문서교환(EDI)을 대체하곤 했다. 오늘날 기업들은 공급업체, 리셀러 등에서 접근 가능한 VPN을 제공하고 있다.

 

3. 웹서핑

웹을 서핑한다라는 말을 언제 마지막으로 들었는가? 그 용어는 어린 아이들이 그게 무슨 뜻인지를 모를 때는 구식 용어임을 알고 있다. 10대와 20대에게 인터넷과 월드와이드웹은 그게 그거다. 그래서 무슨 소린지 알아듣게 하려면 웹을 “브라우징”하다는 말을 사용하는 게 더 낫다. 아니면 모든 사람들은 그 용어를 동사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구글링하다”라고 말하는 것도 괜찮다.

 

4. 푸시 기술

“푸시”와 “풀” 기술의 장점을 둘러싼 논쟁은 뉴스를 정기적으로 구독자에게 전송하는 웹 서비스였던 포인트캐스트 네트워크가 나오면서 1996년 정점에 달했다. 그러나 포인트캐스트와 기타 푸시 기술 서비스는 너무 과한 네트워크 대역폭을 필요로 했다. 결국 푸시 기술은 RSS피드로 진화해, 정보를 인터넷 가입자에게 푸시하기 위한 가장 선호되는 기법으로 남아 있다. RSS는 ‘Really Simple Syndication’의 약자다.

 

5.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업체 (ASP)

최근 10년 동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제공업체”란 용어는 “서비스로써의 소프트웨어”로 진화했다. 두 용어 모두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트하고 웹에서 그것에 접속을 제공하는 업체를 일컫는다. 고객은 소프트웨어 그 자체를 갖고 운영하기보다 구독에 기초해 소프트웨어를 구매한다. ASP는 닷컴붕괴 이전에 인기 있는 용어였다. 그 후 “SaaS”로 대체되었다. 이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말하면 알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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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인정보단말기 (PDA)

애플 뉴튼을 공개할 당시 1992년 애플의 전 CEO 존 스컬리가 주조한 “개인정보단말기”는 휴대용 컴퓨터를 일컬었다. PDA는 팜 파일럿이 미국의 기업계에서 최고 인기였던 1996년에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었다. 오늘날 블랙베리나 아이폰처럼 휴대용 단말기의 선호되는 총칭적 용어는 “스마트폰”이다.

 

7. 인터넷 전화

이젠 “인터넷 전화”를 숙청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Voice over IP를 나타내는 VoIP를 입에 올려야 한다. 이제 곧 모든 전화통화가 공중전화망보다는 인터넷에서 경로가 정해질 것이기 때문에 “VoIP라는 용어조차 구식이 되어가고 있다. PSTN라 일컫는 일도 멈춰야 할 것 같다.

 

8. 웹로그

블로그는 “웹로그”의 축약된 버전으로, 1990년대 후반 개인이 온라인에서 발행하는 의견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용어다. 이 용어는 “블로거”, “블로고스피어” 등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많은 단어를 쏟아 내고 있다. 최근엔 사람들이 블로그할 시간도 없어지면서 “마이크로블로깅” 삼매경이다. 이 용어는 트위터가 140 문자의 의견이나 발언을 발설하는 창구의 총칭이 되면서 뜨고 있다.

 

9. 씬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서버 컴퓨팅 아키텍처의 많은 결점을 알게 된 점에 대해 그리고 오라클의 대안적 터미널 같은 접근을 지칭하기 위한 “씬 클라이언트”란 용어를 대중화한 점에  대해 당연히 래리 엘리슨에게 공을 돌려야 할 것이다.

 

1993년 엘리슨은 씬 클라이언트를 큰 조직이 네트워크 보안과 관리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써 권장했다. 씬 클라이언트가 결코 PC를 대체하지 않았지만, 그 개념은 오늘날 이동하면서도 일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지원군으로써 인기를 얻고 있는 “가상 데스크톱”과 비슷하다.

 

10. RBOC

1984년 미국 정부는 AT&T가 대규모 지역전화사업자를 의미하는 베이비 벨스로 알려진 7개의 지역 벨 운영회사(RBOC)를 나누도록 강제했다. 고객은 RBOC에서 지역 서비스를 사들였고 AT&T 같은 사업자로부터 장거리 서비스를 사들였다.

 

지난 15년에 걸쳐 텔레콤 업계에 일었던 합병 바람은 AT&T, 버라이존 그리고 퀘스트 같은 통합형 장거리 및 지역 사업자를 탄생시켰다.

 

이는 RBOC라는 용어를 퇴물로 만들고 (GTE 같은) 기존의 지역교환 통신 사업자 ‘Incumbent Local Exchange Carrier’의 약자인 ILEC 그리고 (MSF 같은) 경쟁적 지역 교환 통신사업자 ‘Competitive Local Exchange Carrier’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11. 장거리전화

적어도 5년 동안 사업자들이 내놓은 정액제 전화요금 덕분에 지역 및 장거리 전화를 더 이상 구별하지 않아도 된다. 마찬가지로 지상 및 무선 통화를 구분할 필요도 없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무선 서비스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유료통화처럼 장거리 통화 그리고 그것의 프리미엄 가격은 이제 전국적 차원의 무제한 요금제 없는 과거의 유물일 뿐이다.

 

12. 월드와이드웹

더 이상 “월드와이드웹이나 “정보 고속도로”를 입에 올리는 사람은 없다. 그냥 인터넷이고, 인기 있는 폭스 스포츠 라디오 토크쇼의호스트인 스티브 차반이 “월드와이드 인터웹”을 일컬을 때 구분이 되는 기준일 뿐이다. “인포반”이나 “전자 고속도로” 같은 인터넷을 일컫는 구식의 방식을 들먹이는 것만큼 시대에 뒤져보이는 것도 없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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