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MS, 맥용 오피스에 아웃룩 전격 투입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8.14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부터는 맥용 오피스 버전에서 현재 이메일과 그룹웨어 애플리케이션으로 포함되어 있는 앙투라지를 빼고 아웃룩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맥 버전 오피스의 기업 사용자도 윈도우 사용자와 동일한 환경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맥용 오피스 2008의 버전도 오는 9월 15일 비즈니스 에디션을 발표하면서 현재 3가지 에디션에서 두 가지로 줄일 계획이다.

 

새로 발표되는 비즈니스 에디션은 현재의 맥용 오피스 2008과 맥용 오피스 2008 스페셜 에디션을 대체하게 되며, 가격은 맥용 오피스 2008과 동일한 399.95달러에 판매된다. 기존의 가정용 및 학생용 에디션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49.95달러에 그대로 판매한다.

 

맥용 오피스 2008의 이런 변화는 오는 내년 연말로 예정된 새로운 맥용 오피스가 발표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발표될 비즈니스 에디션은 기업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 서버나 메시징 서버 등과 좀 더 잘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단 아웃룩이 포함되면서 이런 통합이 훨씬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맥용 아웃룩이 윈도우 기반의 아웃룩과 호환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아웃룩은 오랫동안 윈도우용 오피스의 이메일과 그룹웨어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로 사용되어 왔고, 익스체인지 서버와 함께 기업 이메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인터프릿 LLC의 전략 담당 부사장이자 분석가인 마이클 가텐버그는 이번 변화로 애플의 맥 컴퓨터가 기업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맥용 오피스를 좀더 윈도우 버전과 동등하게 만드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애플의 차세대 맥 OS X인 스노우 레오파드에는 자체적으로 익스체인지 서버 지원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는 기업 사용자들이 애플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익스체인지 기반의 기업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가텐버그는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텐버그는 맥의 익스체인지 지원에 대해 “애플은 이런 기능들을 추가하면 기업 사용자들을 쫓고 있다”며, “아웃룩이 애플이 갖추지 못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 많다. 하지만 이를 준비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이는 애플에게 또 다시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PC 시장 점유율 뿐만 아니라 구글 등이 제공하는 무료 또가는 저가의 경쟁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오피스 사업에 적지 않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번 발표는 지난 12일 발표한 노키아와의 협력관계 체결과 마찬가지로 오피스의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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