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판매 회복세, 인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 기대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8.07

세계 4위의 PC 업체 레노보의 이번 분기 PC 판매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경기 침체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레노보의 CFO 웡 마이 밍은 서구의 PC 수요가 아직도 침체된 상태이며, 여기에 가격 경쟁과 부품 가격의 인상이 레노보의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PC 업체들에게 경영 환경은 여전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30일로 끝난 레노보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5억 달러로 전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전년 동기 대비 17.9%가 하락한 수치이다. 수익도 1,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억 1,000만 달러 흑자와 큰 격차를 보였다.

 

레노보 CEO 양 유앙잉은 PC 가격의 하락과 LCD나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인상으로 타격을 받았으며, 미국과 유럽의 대기업들이 여전히 새로운 IT 구매를 연기하고 있어 이들 국가의 대규모 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레노보의 이번 실적은 이전 분기에 비해 판매가 25% 증가했으며, 적자폭도 2억 6,400만 달러에서 대폭 줄어든 것이다.

 

레노보는 올해 중국과 다른 신흥 시장에 중점을 두고 구조조정을 시작했으며, 제품군도 시장에 따라 하이엔드 제품과 로우엔드 제품으로 분리했다.

 

중국이 레노보에게는 최대의 시장이지만, 인도 시장 구축에도 역량을 투여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레노보는 2분기 연속 매출 성장 23%를 기록했다. 지난 달 레노보는 자사의 판매망을 3배 이상 확충해 올해 안에 인도 300개 도시에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레노보의 CTO 로리 리드는 지난 해 넷북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넷북 제품을 발표했지만, 넷북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대신 인텔의 CULV(onsumer ultra-low voltage) 프로세서를 사용한 노트북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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