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199달러 보급형 e북 리더 “소니 리더 포켓 에디션” 발표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8.06

소니가 새로운 e북 리더 두 모델을 발표했다. 한 제품은 전기능 터치 스크린 에디션이고, 하나는 아마존의 인기 e북 리더 킨들보다 100달러나 저렴한 휴대형 e북 리더이다.

 

새로 발표한 소니 리더 터치 에디션은 6인치 터치 스크린으로 소프트웨어 메뉴 내비게이션과 e북 페이지 넘김, 테스트 강조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8월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마존 킨들의 최신 에디션과 동일한 299달러이다.

 

 

관심을 끄는 제품은 소니 리더 포켓 에디션으로, 5인치 화면에 1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이 특징인 기본형 e북 리더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다양한 웹 사이트의 e북을 지원하는데, 특히 구글이 제공하는 50만 권의 무료 공개 서적을 지원한다. 현재 지원 포맷은 어도비 PDF와 마이크로소프트워드, 소니의 BBeB(Broadband eBooks), 국제 디지털 출판 포럼의 무료 표준인 ePub(electronic publication) 등이다.

 

소니는 발표문을 통해 전국에 걸쳐 지역 도서관의 디지털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소니 리더가 이들 도서관이 디지털화에 사용하고 있는 업계 표준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손쉽게 지역 도서관으로부터 디지털 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의 킨들과 비교해 소니의 신형 e북 리더에서 빠지는 기능으로는 3G 무선 연결 기능과 텍스트 투 스피치 기능이다. 또한 플래시 메모리도 512MB로, 킨들의 2GB에 비해 적은 용량을 제공한다.

 

하지만 킨들보다 뛰어난 점도 적지 않다. 우선 킨들과 동일한 800×600 해상도를 사용하지만, 배터리 수명이 무려 2주로, 킨들의 4일과 비교해 월등히 길다. 소니가 e북과 관련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는 향후 지원 e북의 수에 있어서 현재 30만 권인 아마존 킨들을 앞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소니는 자사의 e북 리더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인 e북 라이브러리 소프트웨어 3.0이 현재 PC와 맥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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