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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알려주는 아이폰 유지관리 팁

Tom Kaneshige | CIO 2009.08.04

애플 영업사원이 아기를 가져다 주는 황새처럼 차려 입을 법도 하다. 이 유명한 기기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구매자가 아이폰을 새로 태어난 아기처럼 다루게 만든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폰 소유자들은 처음 부모가 된 사람들처럼 새로 갖게 된 아이폰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른다. 다음에 아이폰을 최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는 팁을 적었다.

본 기사에는 아이팟과 아이폰 수리점인 래피드 리페어(Rapid Repair)의 CEO로 아이폰 3GS를 분석하여 수리 안내서를 작성한 최초의 기술자인 애론 브론코(Aaron Vronko)가 도움을 주었다.

1. 오디오 문제 : 화면을 청소하라.
아이폰 아래쪽을 보면 왼쪽에 스피커가 있고 오른쪽에 마이크가 있다.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거나 상대방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악의 경우로 사운드 시스템이 내부적으로 고장이 났을 것으로 걱정한다. 그렇지만 브론코는 단지 구멍이 먼지로 막혔을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브론코는 음질이 좋지 않을 경우에 90% 정도의 강력한 소독용 알코올 몇 방울을 떨어뜨린 못쓰는 칫솔과 압축 공기 캔으로 구멍을 청소하라고 조언한다. 이때 액체가 스피커나 마이크로 흘러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알코올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전화기는 액체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2. 케이스 갈라짐과 유리 긁힘

아이폰 3G에서 흔히 일어나는 문제는 플라스틱 두께가 가장 얇은 덕 커넥터(dock connector)나 헤드폰 잭 주변이 갈라진다는 것이다.

 

수많은 아이폰 소유자들이 이 문제를 보고했기 때문에 애플 측은 이 문제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 애플 직원들은 갈라짐 현상을 조사하고 신속하게 기기를 교환해 주었다.

예를 들어 덕 커넥터 주변의 균열이 생겼다면 애플에서 조명이 달린 장치로 이를 검사한 후 새로운 아이폰에 SIM 칩을 바꿔 끼워줄 것이다.

 

브론코는 또 아이폰에 하드 케이스를 사용하고 유리 위에 얇은 액정보호필름를 부착할 것을 권장한다. 아이폰 유리가 긁힘에 꽤 강하긴 하지만 지갑 안이나 주머니 속에 있는 열쇠에 긁히지 않는 방도는 없다. 브론코는 또 하드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이 잘 닳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교체하라고 조언했다.

 

3. 아이폰의 과열

아이폰은 최대 화씨 100도나 최소 화씨 40도의 극한 온도에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온도 환경에서는 쉽게 배터리 성능이 나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과열되었다면 열이 아이폰 자체에서 나는 것인지 햇빛의 열을 반사하고 있는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

 

일단 아이폰이 과열된 경우 전원을 끄고 몇 시간 동안 내버려 두는 편이 낫다. 꺼져 있는 동안에도 아이폰이 뜨겁다면 문제가 심각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에는 다시 전원을 켜지 말고 그대로 애플 스토어로 가져가는 것이 좋다. 브론코는 “이 경우는 배터리 셀에서 급속 화학 작용이 일어나고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원을 켰을 때 계속해서 열이 많이 나온다면 애플 스토어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지금 갖고 있는 아이폰이 결함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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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애플리케이션이 죽는 문제 : 시스템 공간을 남겨 놓아라.

애플리케이션이 죽거나 사파리가 웹 페이지를 보여주다 멈춘다면 문제는 메모리인 경우가 많다.

 

브론코는 아이폰의 기능을 모두 메모리에 올리지 말고 메모리 사용이 최대가 될 경우를 대비해서 최소한 시스템 공간을 반 정도를 남겨 놓으라고 조언한다.

 

그렇지만 특정한 애플리케이션이 계속 죽는다면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문제일 수 있다. 특정 웹 페이지에서 사파리가 멈춘다면 해당 페이지가 너무 클 수도 있다. 대부분의 주요 웹 사이트는 메모리는 덜 사용하는 모바일 버전도 있음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메모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폰을 다시 부팅하는 방법이 있다. 브론코씨는 “사람들은 아이폰이 일종의 컴퓨터라는 사실을 간과하곤 한다”라며 “아이폰이 느려지기 시작했다면 1분만 투자해서 아이폰을 재부팅하는게 좋다”라고 말했다.

 

5. 자동차 충전기의 안전성

브론코는 주 충전원으로 자동차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주로 헤드라이트와 내부 조명을 위해 사용되는 12 볼트의 자동차 전기 시스템은 오늘날과 같이 큰 스테레오와 무수한 기계장치나 전기 장치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다.

 

브론코씨는 “용량이 작은 시스템에 너무 큰 전기적 부담을 줄 수 있다” 라며 “이로 인해 아이폰의 메인보드가 타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러 자동차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차의 시동을 켜거나 끌 때 아이폰을 꽂아놓지 않도록 한다. 주로 이 때 전기 스파이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브론코는 또 대형 회사의 충전기를 구매하도록 권장하는데 이런 회사의 제품은 아이폰을 보호하는 기능이 더 좋은 퓨즈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6. 배터리의 재난: 싱크를 이루지 않는 칩들

아이폰 소유자 중 일부는 아이폰이 완전히 충전되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아이폰의 최대 충전상태가 100% 미만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배터리 위의 칩과 앞 뒤로 흐르는 전기를 측정하는 기기 위의 칩의 싱크가 맞지 않아서 일어날 수 있다.

 

브론코씨는 “아이폰 배터리를 완전히 소진한 후에 최대치까지 충전시켜라. 다시 한번 끝까지 사용하고 나면 칩 들간의 싱크가 맞을 것이다”라며 “한 달이나 두 달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라”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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