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을 위한 이력서 유형 완전 정복

Dave Willmer | Computerworld 2009.07.23

오늘날 IT 업계에서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장점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구직자들은 이력서의 내용에는 많은 신경을 쓰면서 내용의 구성 방식에는 상대적으로 주의를 덜 기울이고 모든 회사에 똑같은 이력서를 제출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자세히 검토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채용 담당자들은 가능성 있는 다수의 이력서들을 탈락시킬 수밖에 없다.

 

가장 효과적인 이력서는 회사에서 모집하고 있는 자리에 적절한 경력과 기술을 가진 지원자라는 점을 고용주에게 바로 인식시킬 수 있는 이력서다. 가장 전형적인 3가지 이력서 형식(연대기형, 기능형, 조합형)은 지원 회사에 따라 적합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각 회사에 가장 어울리는 형식을 선택한다면 면접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다.

 

연대기형: 사실 그대로 전달하기

 

AP7BD4.JPG가장 일반적이고 평이한 형식인 연대기형 이력서는 지원자의 최근 경력이 가장 먼저 드러나며, 그 다음에 각 직장에서의 직무와 성과가 보여진다. 읽기에 편하며, 시간적 여유가 없는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를 신속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형식은 지원하는 직책이 지원자의 경력과 잘 맞을 때 유용하며, 특히 가장 최근의 경력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물론 IT 경력은 순차적인 과정만 따르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IT 경력의 중간에 새로운 영역을 끼워 넣고 싶다면 연대기형 이력서는 지원자가 해당 직책에 얼마만큼의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어렵다. 최근 경력과 일치하지 않는 직책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다른 형식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형식은 지원자의 경력에 긴 공백기가 있거나 잦은 이직이 드러난다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기능형: 지원자의 강점을 부각시키기

 

기능형 이력서는 직장 경력보다는 지원자의 능력에 따라 구성된다. 이 형식에서는 지원자가 어떤 직장에 언제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완전히 생략하거나 개괄적으로만 드러낸다. 기능형 이력서는 직장명이나 고용주 성명은 생략한다. 기능형 이력서는 연대기형 이력서에서는 불명확할 수 있는 기술과 특성을 채용 담당 매니저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기능형 형식은 지원자의 경력이 지원 중인 직책과 명확히 일치하지 않을 경우에 가장 적합하다. 이 형식은 경력이 별로 없는 신입 지원자나 오랜 공백기 뒤에 IT 업계에 다시 진입하려는 경력자에게 좋다. 또는 직책 간에 상당한 도약이 있었거나 최근 직장에서 꾸준하게 일한 적이 없다면 이 형식을 고려해 볼만 하다.

 

대부분의 채용 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직장 경력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기능형 이력서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기능형 이력서는 지원자의 경력에 대해 일반적인 그림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주의 깊게 작성된 커버 레터가 필수적이다. 커버 레터를 작성할 때는 근무 회사명과 총 IT 경력 기간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조합형: 돋보이는 이력서 만들기

 

조합형 이력서는 연대기형 이력서와 기능형 이력서의 요소들을 조합한다. 이 형식은 지원자의 기술과 성과뿐만 아니라 간략히 정리한 경력 사항과 근무했던 회사명과 기간도 나타낸다. 조합형 이력서는 경력 사항도 충실히 전달하면서 지원자의 기술을 강조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매우 널리 사용된다.

 

조합형 이력서는 지원자의 경력은 인상적일 수 있지만 현재 지원하는 직책과 명확히 일치하는 관계가 없을 경우에 가장 적합하다(예를 들어, 관리직에 지원할 계획인데, 지원자의 관리직 경력이 대부분 IT 업계와 관련이 없을 때). 또한 조합형 이력서는 경력 외의 기술을 강조하는 데 도움이 된다(직장에서는 사용한 적이 없이 독학으로 배운 프로그래밍 기술이 좋은 예). 그리고 다양한 프로젝트 경력이 있지만 IT 기술과 관련된 사항만 강조하고 싶은 독립 계약자에게도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고용주들은 이력서의 특정 형식을 선호하기보다는 그들의 필요에 일치하는 최신 이력서를 더 높이 평가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성공적인 IT 구직자들은 기본적인 이력서를 마련해놓고 각 회사의 경우에 맞게 형식을 조정하여 특정 직책에서 고용주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데이브 윌머는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Robert half Technology)에서 전무이사직을 맡고 있다. editor@idg.co.kr

 Tags 이력서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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