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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브라우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미래”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9.07.17

구글이 브라우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미래이며, 지금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기능들이 막 도입되기 시작한 단계라고 주장했다.

 

구글 엔지니어링 담당 부회장인 빅 군도트라(Vic Gundotra)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모바일비트(MobileBeat) 컨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석해, 소프트웨어 개발 경제학이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비용이다. RIM, 윈도우 모바일, 아이폰, 기타 다른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각각 만들 만큼 부자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대신에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인 모바일 브라우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도트라는 이런 브라우저들은 여전히 초기단계에 있다며, 여러 주요 브라우저에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 캐싱, 더 빠른 자바스크립트 편집 등을 추가하는 것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치추적(Geolocation) 서비스는 가까운 Wi-Fi 네트워크를 통해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읽고, 이 정보를 웹사이트에 공유해 맞춤화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애플의 아이폰 브라우저만 6월에 위치추적 기능을 도입했으며, 구글은 지난 15일 이 기능을 활용한 아이폰 홈페이지를 처음 선보였다.

 

군도트라는 “브라우저에서 일어나는 혁신은 매우 놀랍다”라며, PC 기반의 웹 경험이 소셜 네트워킹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듯이, 모바일 브라우저의 발전도 웹의 중심을 휴대폰으로 옮기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 CEO인 스티브잡스가 좋은 웹 경험이 사용자가 모바일 데이터를 도입하는 핵심이라는 것을 정확히 예측했다며, 애플은 독특한 인터페이스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소비자들이 어떻게 쓸 수 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모바일 웹의 발전가능성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지난 달 인도의 한 대형 이동통신업체가 저렴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 것. 군도트라는 “에러가 났다고 생각할 정도로 해당 트래픽이 갑자기 많이 잡혀 유심이 관찰하게 됐는데, 이런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때문에 사용량이 50배 이상 늘어난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따라서 개발도상국에서 더 좋은 브라우저와 데이터 요금제가 도입되면 모바일 웹이 더욱 많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글은 많은 이동통신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이동통신사인 NTT 도코모와 KDDI에는 휴대폰에 지메일을 내장하도록 하고 있는데, 군도트라는 이런 서비스는 이동통신사가 가입자를 끌어들이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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