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취업에 필요한 트위터 친구 수는 과연 몇 명?

Jennifer Kavur | CIO 2009.07.14

온라인에서의 인기가 학력만큼이나 직장을 구하는데 중요해질 것 같다. 베스트 바이의 최근 구인 관련 자격 요건을 보니 대학원 학위 그리고 트위터에서 적어도 250명의 팔로우어(followers)을 가진 지원자를 우선한다고 한다.  

 

미네소타 리치필드에 있는 베스트 바이 본사 외곽에 소재한 이머징 미디어 마케팅의 간부급 관리자를 찾는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올라온 최근의 구인 게시물에서 요구하는 2가지 우선적인 자격요건은 이랬다. 바로 대학원 학위와 트위터에서의 250명 이상의 팔로우어.

 

AP62CE.JPG이 직위에 요구되는 기본 자격요건에는 학사 학위, “지도자나 전략가 수준에서의 모바일 또는 소셜 미디어 마케팅 경력 2년 이상, 4년 이상의 인재 또는 자원 관리 경력 및 1년 이상의 활동적인 블로깅 경력”이 포함된다.

 

조직에서 소셜 매체에 대한 전문성을 포함시키는 구인 설명서를 내놓기 마련이지만, 베스트 바이의 접근법은 전에 없이 새로운 것이라고 쏜리 팰리스 커뮤니케이션즈의 부사장인 마이클 오코너 클라크는 “이번처럼 뭔가 분명한 듯하면서도 애매모호하게 사람을 구하는 것은 처음 보았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이 접근법은 소셜 네트워킹을 그냥 알고 있다고 하는 사람과 전문성을 드러내면서 이런 공간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지원자를 걸러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라고 추측한다.

 

그는 “그들은 이 소셜 공간을 잘 이해할 뿐 아니라 적어도 그 영역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확립하고 있는 누군가를 원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팔로우어가 몇 명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만큼 확실한 방법이 뭐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클라크는 그것이 “구인 설명에서 누군가의 온라인 입지와 트위터 행보를 평가하는 방법을 포함시키는 아주 흥미롭고 매우 영리한 방법임을 알고 있지만, 1년 이상의 활발한 블로깅 경력과 250명 이상의 트위터 팔로우어가 “반드시 최상의 평가 항목”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순수한 양보다는 관여 수준의 질을 고려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마케팅, 홍보,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미디어, 웹 월드 또는 기타 관련 부문에 종사하는 경우, 자신의 온라인 발자취에 신경 쓰는 것은 기본이라고 클라크는 지적했다. 여기에는 “비단 현재 맺고 있는 일촌의 수뿐 아니라, 온라인 평판의 수준”도 포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에이전트 와일드라이프 스트래터지 앤 커뮤니케이션즈 사장 션 모핏 또한 250명 이상의 팔로우어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으면서도 베스트 바이의 구인광고에 숨은 그 의미에는 찬성했다. 모핏은 “아주 작심하지 않고서야 이런 매체에 댓글을 달고,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며, 동기를 직접 부여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잠재적 지원자가 온라인에 있는지 알아보고자 어느 정도 힘든 일을 감행한데 대해 이 회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

그러나 그 자신이 트위터에 4,000명 이상의 팔로우어가 있는 모핏도 구인 설명에서 실제의 팔로우어를 표기토록 한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마케팅 관점에서 규모가 중요하긴 하지만, 존재감과 빈도가 온라인에서의 규모 구축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그는 꼬집었다.  

 

던바 넘버(Dunbar number, 사람들이 안정적인 사회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한 인지적 한계를 나타내는 숫자)를 믿는다고 해도 150명이 이상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는 없으며, 따라서 온라인에서 맺고 있는 관계의 질과는 반대로 관계의 양에만 치중하는 사람을 따르는 것 같다”고 모핏은 말했다.

 

그는 그 자신의 고용관행이 지난 6개월에 걸쳐 변화되었음을 인정했다. “전에는 누구라도 많이 가르치면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지원자가 면접을 보러 오기도 전에 그들을 온라인에서 확실하게 보고 미리 그들의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핏은 사람들의 온라인 동태를 파악할 수 있는 더욱 정교한 플랫폼과 툴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 구직 지원자의 소셜 미디어를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디지털 행보를 더 많이 알아두는 것은 이제 바뀌지 않을 하나의 추세라고 그는 말했다.

 

사파이어 테크놀러지 캐나다의 사장 테리 파워는 “소셜 미디어는 삶의 일부가 되었고 어느 정도의 그런 툴이 고용관행의 일부가 될 것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파워는 그런 구인 게시물에 놀라지는 않았지만, 사파이어에서 고객들이 구인 요건으로 트위터 팔로우어가 몇 명이어야 한다는 등의 기준을 내놓는 것을 본 적은 없다며, “트위터 팔로우어 수가 다양한 미디어 그 자체나 실제 툴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만큼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 네트워킹의 가치는 구인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크게 종속된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경력이 어떤 회사의 인재영입에 적합하다면, 바로 그 점이 정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트위터의 중요성이 늘어나더라도, 링크드인은 여전히 우세하다고 파워는 말했다. “우리 견해로는 링크드인이 가장 확실한 온라인 미디어 툴이다. 실제로 구인 게시판 사용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포테크 리서치 그룹의 책임 연구분석가인 제니퍼 페리어 녹스는 구인과 관련해 소셜 네트워킹이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이제 사람들이 능력뿐 아니라 실제로 소셜 네트워킹 툴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느냐도 드러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스는 “트위터와 기타 소셜 네트워킹 기술 관련 경험은 미디어와 마케팅 종사자의 가장 관심 있는 사안일 것이다. HR 관리에서도 이런 종류의 툴 사용이 증가하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IT 테두리 안에서 소셜 네트워킹 전문성의 영향력은 웹 개발 부문에 있는 이들에게 있어 계속 될 것이고 조직에서 소셜 네트워킹 기술에 무게를 두기 시작하면서 조직의 기존의 웹 속성에 그런 기술을 설계하고 통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역량 있는 사람들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설명. 녹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산업에 몸 담은 사람들도 제품창조 단계를 설계하고 구축하면서 잠재적 고객이 내놓는 피드백을 얻는데 트위터 같은 것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고 전했다.

 

베스트바이는 본지의 인터뷰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