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오라클, 그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돌연 중지”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9.07.10

오라클이 최근 미국 솔트레이크시 교외에서 진행하던 그린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 하지만 중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아 업계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웨스트 조단에 건립 중이던 이 데이터센터는 지난 해 “프로젝트 세쿼이아”란 이름으로 발표됐는데, 오라클의 온디맨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20만 평방피트(약 1만 8,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면적과 3억 달러에 달하는 구축 비용 등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리눅스월드 컨퍼런스에서 오라클 CIO 마크 선데이는 전력 절감 부분에서 상당한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오라클의 이런 비전은 실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유타주 에너지 개발청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마이클 설리번은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구축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설리번은 오라클이 프로젝트를 다시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오라클이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설리반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번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당한 인센티브를 받게 되지만, 이는 모두 프로젝트가 완료되어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라클의 프로젝트 중단 이유로 곧 이뤄질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때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썬은 최근 콜라라도주 인근에 첨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오라클은 중단 이유에 대한 코멘트는 하지 않고 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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