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HP·델·레노보' 비판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7.02

그린피스가 몇몇 주요 PC 제조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유해물질 사용축소에 대한 약속을 축소하고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그린피스는 특히 HP와 델, 레노보을 지목하며 이들이 폴리비닐 클로이드(PVC) 플라스틱과 브롬화 난연제(BFRs)를 사용하지 않겠다던 약속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에이서와 도시바, 애플 등에 대해서는 친환경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린피스의 이번 평가는 유해물질 사용 및 전력 소모량, 자원 재활용 노력 등을 측정하는 기관의 평가 가이드에 따른 것이다.

 

그린피스는 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HP와 델, 레노보 등이 "어떠한 변명과 이유도 없이 약속을 후퇴시켰다"라고 기술했다.

 

애플은 신규 맥북 라인업에 PVC 및 BFRs를 사용하지 않고 온실가스를 줄이려고 시도해온 점에 대해 칭찬 받았지만 디스플레이 유리 등에 비소 등을 제거하려는 타임라인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당했다.

 

에이서는 2009년 말까지 PVC 및 BFRs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충실히 지켜가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도시바도 유해 물질 사용 축소 노력에 대해 칭찬 받았다.

 

한편 델 측은 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오고 있다고 반론했다.

 

델 대변인 마이클 모스메이어는 "대안 제품이 부재한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타임테이블을 수정해야만 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는 델이 나름의 노력을 해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델 등의 몇몇 기업이 애플의 광고 문구, 즉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노트북 시리즈'라는 문구에 시비 걸고 나선 것은 우스꽝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고 문구에 도전하기 보다는 친환경 기술에 도전하는 모습이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은 애플의 광고 문구에 대해 미 연방 광고 감독 기구에 제재를 신청했던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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