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로 위치파악!” 파이어폭스 3.5의 새로운 기능 엿보기

Nick Mediati | PCWorld 2009.07.02

AP0042.JPG모질라는 30일 파이어폭스 3.5를 발표했다. 파이어폭스 3.5에는 브라우저의 기능을 이용하는 새로운 기능부터, 파이어폭스 3.0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가능케 하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개선 사항들까지 포함된다. 여기에서는 파이어폭스 3.5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프라이빗 브라우징

 

다른 브라우저들처럼 파이어폭스 3.5에도 프라이빗 모드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모드에서는 파이어폭스가 이용자 세션으로부터 히스토리, 쿠키, 이용자 이름, 패스워드 등 어떤 것도 저장하지 않는다. 프라이빗 브라우징을 시작하면 파이어폭스는 현재 열린 페이지들을 모두 닫는다. 하지만 파이어폭스 3.5는 열려 있던 페이지들을 기억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프라이빗 브라우징으로 전환하기 전에 하던 작업으로 돌아갈 수 있다.

 

구글 크롬의 인코그니토 모드(툴바에 트렌치코트와 모자 실루엣 아이콘으로 나타남) 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의 인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주소 표시줄에 ‘인프라이빗’ 표시가 나타남)와는 달리, 파이어폭스 3.5에서는 화면 상의 최초 메시지 외에 따로 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라는 표시가 나타나지 않는다.

 

방문 기록 ‘기억 안함’

 

보다 확실한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파이어폭스 3.5는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베이(eBay)에서 경매 상황을 살펴 보다가 ‘방문 기록’ 패널을 열고 ebay.com 관련 기록에 대고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클릭한 다음 ‘현재 사이트 기억 안함’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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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한 사이트의 특정 서브도메인을 기억 하지 않도록 했을 때, 다른 서브도메인은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파이어폭스가 shop.ebay.com 관련 기록을 모두 잊도록 해도 cgi.ebay.com 관련 기록은 잊지 않기 때문에, ‘방문 기록’에서 한 사이트에 관련된 모든 기록을 일일이 제거해야 한다. 또한 이 기능은 프라이빗 브라우징이 활성화됐을 때는 사용할 수 없는 듯하다. 프라이빗 브라우징 시에는 일반 브라우징 시에 기록된 사이트를 ‘잊게’할 수 없다.

 

위치 파악 기능

 

파이어폭스 3.5에서는 탐색 중인 사이트에서 구글 로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하여 IP 주소와 주변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허가한다(노트북에 WWAN 카드가 장착되어 있다면, 구글의 친구찾기처럼 이동 전화 기지국을 이용하여 이용자의 위치를 찾는다). 이 기능은 가까운 지역을 찾기 위해 지도 사이트나 비즈니스 사용자 리뷰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아직까지는 이 기능을 지원하는 사이트가 별로 없다). 이용자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이용자의 위치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각 사이트는 반드시 이용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파이어폭스는 이용자의 위치를 찾기 위해 이용자의 IP 주소, 가까운 와이파이 네트워크 관련 사항, 파이어폭스만의 방식을 사용하는 무작위 ID(2주 후에 파기됨)를 서버로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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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파악 기능은 얼마나 정확할까? 필자는 모질라의 위치 파악 테스트 페이지에서(파이어폭스 3.5 버전이 아니면 실험이 불가능함) 필자가 다니는 회사의 유선 네트워크에 연결된 윈도우 PC와 Wi-Fi 네트워크에 연결된 맥을 가지고 실험했다. 테스트 페이지는 맥의 위치는 몇 블록 이내의 범위 이내로 파악했지만(여러 가지를 고려해보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PC는 샌프란시스코 해안 지역까지밖에 파악하지 못했다. 아마도 맥의 경우는 IP 주소와 와이파이 지역까지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유선 네트워크를 사용한 PC의 경우는 IP 주소에만 의존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도시에 가서 가까운 식당을 찾을 때, 보다 많은 사이트들이 여기에 연결되어 있다면, 파이어폭스의 위치 파악 기능이 유용할 것이다.

 

새로운 탭 기능

 

3.5 버전에서는 이전 버전보다 탭 기능이 강화되었다. 탭 순서를 바꾸거나 툴바의 탭을 드래그하여 다른 파이어폭스 윈도우에 드롭하는 기능은 3.0 버전과 차이가 없으나, 3.5에는 하나의 탭을 바탕화면에 드래그 앤 드롭해서 해당 탭을 포함하는 새로운 윈도우를 생성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파이어폭스 3.5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크롬과 사파리 모두에서 동일한 기능 실행이 가능하며, 이들 브라우저에서 보다 미학적으로 부드럽게 동작하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사파리나 크롬에서 탭을 이동하면 실시간으로 탭의 배열이 변하는 것이 보이지만, 파이어폭스에서는 드래그 도중에 마우스 버튼을 놓으면 해당 탭이 어디에 위치할 지를 나타내는 마커만 보일 뿐이다.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외에도 탭 바에 플러스 기호가 추가되어 보다 직관적으로 새 탭을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 작업 기억

 

파이어폭스 3.5에서는 프로그램 종료 전에 이용자가 웹에 입력한 내용을 기억하고 복구함으로써 파이어폭스 실행 시, 이전 파이어폭스 세션을 그대로 다시 보여준다. 예를 들어, 필자가 pcworld.com에 한 독자가 올린 댓글에 답하는 도중 브라우저를 닫고, 다시 파이어폭스를 실행하면 이전 브라우저 세션이 그대로 열리고 텍스트 박스에 입력했던 내용도 그대로 복구 된다. 이 기능은 웹 브라우저에 늦게 도입됐다는 느낌이 없지 않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봐서는 안 될 내용을 파이어폭스에 입력했다면, 프로그램 종료 전에 해당 내용을 반드시 삭제하기 바란다.

 

이외에도 파이어폭스 3.5의 업그레이드 사항에는 향상된 성능(파이어폭스 측에 따르면, 3.5 버전은 자바스크립트 성능에 있어서 3.0 버전보다 8배가 빨라졌다고 한다), 오그 테오라(Ogg Theora) 비디오에 대한 통합 지원, 최근의 중요한 웹 기술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었다. editor@idg.co.kr

 Tags 모질라 브라우저 파이어폭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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