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안전한 새 PC를 위한 5단계 절차

Bill Brenner | CIO 2009.07.01

AP43E1.JPG새 컴퓨터는 아직 인터넷의 사악한 손길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안전하지 않겠느냐는 오해를 많이 한다. 그러나 사실 이런 새 기기는 수많은 패치, 몇 가지의 기본적인 보안 소프트웨어 다운로드가 필요하며, 보안 전문가들이 절대 신뢰하지 않는 몇몇 사항을 교체하거나 일부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이제 막 포장을 뜯은 새 PC를 인터넷에 연결하기 전에 반드시 수행해야 할 보안 과정을 살펴보자.

 

1단계: 필요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제거한다

 

새로운 PC는 보안 전문가가 바라지도 않는 항목들이 이미 설치되어 나오기 마련이다. 일례로 특정 미디어 플레이어 때문에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아니면 이런 기기는 보안 전문가에 입장에서 볼 때 보다 더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실행을 더욱 느리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PC 제조업체는 평가판 소프트웨어와 기타 불필요한 프로그램(일반적으로 ‘블로트웨어’ 또는 ‘크래플랫’이라고 알려짐)을 설치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애틀란타 주 델타 에어라인의 컴퓨터 보안 사고 대응팀(CSIRT) 책임자인 마틴 피셔는 이런 소프트웨어 제거는 그가 새 시스템을 풀자마자 하는 첫 번째 작업이라고 말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용자가 작업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만으로 갖춰진, 가능한 한 군더더기 싹 뺀 기기를 선호하기 때문. 단순한 것이 또 보안 확보에도 더 좋다.

 

그는 업체에서 제공된 모든 원격지원, AOL 그리고 (어도비 제품이 이미 포함시켰던 모든 프로그램 및 결국은 그가 오픈오피스와 모질라 선더버드로 바꿔버릴 모든 MS 오피스를 포함해) 결코 사용할 일 없는 기타 사전 설치된 프로그램들을 제거한다. 아무것도 없는 최소한의 기기로 남겨두기 위해서다.

 

2단계: 파이어폭스를 설치한다

 

제대로 들여다보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더욱 안전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만드는데 공들였던 모든 노력에도,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진정 안전하다고 느끼는 IT 보안 관리자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같은 대안 브라우저를 설치하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노스크립트(https://addons.mozilla.org/en-US/firefox/addon/722)가 포함된 파이어폭스가 현재 브라우저 기반 공격에 대비한 최고의 보호 수준을 제공한다”고 DrinfoSec 블로그의 운영자이자 푸르던트 시큐리티의 사장인 크리스토프 벨소스는 말한다.

 

3단계: 노스크립트 및 기타 파이어폭스 애드온을 설치한다

 

실제로 파이어폭스를 설치했다고 말한 거의 모든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웹사이트(사용자의 온라인 은행 같은)만 자바스크립트, 자바, 플래시 및 기타 플러그인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를 크로스사이트 스크립팅(XSS) 및 클릭재킹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노스크립트 애드온을 확보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기능 손상 없이도 보안의 취약점을 악용하는 스크립트를 차단하는 화이트리스팅 접근을 사용한다.

 

보안 전문가들은 파이어폭스를 일단 새 PC에 설치하고 나면 다른 파이어폭스 애드온도 다운받는 것을 선호한다. 모두가 보안용은 아니지만, 보통 보안 전문가가 자신의 작업에 사용하는 툴들이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펜 테스터이자 보안 블로거인 로버트 풀러 또한 [필수 보안 프로그램을 포함해] 웹페이지에서 다른 모든 것보다도 다운로드하는데 훨씬 더 오래 걸리는 인터넷 광고 및 배너를 차단하는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같은 애드온을 사용한다. 웹 디벨로퍼(Web Developer)파이어 버그(Firebug)는 파이어폭스와 통합함으로써 사용자가 그것을 탐색하면서 그들이 사용할 수 있는 부가적인 개발툴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들은 이런 애드온을 이용해 모든 웹 페이지의 CSS, HTML, 자바스크립트 등을 편집, 디버깅, 감시 할 수 있다.

 

디모인 아이오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린시펄 파이낸셜 그룹의 선임 정보보안 분석가인 케빈 리긴스는 그에게 플래시와 퀵타임처럼 “완벽한 웹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특정 프로그램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애플의 아이튠즈는 일부 IT 부서에겐 보안위험으로 여겨지는 반면,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아이튠즈를 새 PC에 빨리 설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단순히 사용자가 일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비디오를 시청하고 싶은 바람을 넘어선다. 또래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일반 사용자 집단에서 보안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자체적으로 팟캐스트, 비디오 및 블로그를 생산하는 보안 실무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퀵타임과 아이튠즈 같은 프로그램은 필수적인 장사밑천이 되었다.

 

4단계: 윈도우 패치를 검색한다

 

본지의 질의에 응답한 IT 보안 관리자에 따르면 그들은 새로운 기기에 오래된 보안 결함이 숨어 있다고 가정하고, 그래서 그들이 가장 먼저 취하는 대책 중 하나가 바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해 해당 기기가 필요로 하는 패치가 무엇이 있는지를 검색해보는 것이라고 한다.

 

애틀란타 소재의 보안 실무가이면서CSO 온라인의 고정 기고가인 아리엘 실버스톤은 “180개의 마이크로소프트 패치” 설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생명보험사인 미국 가디안 라이프 보험회사(Guardian Life Insurance Company of America)의 정보위험관리 책임자인 데이비드 커리는 “더 이상 업데이트할 것이 발견되지 않을 때까지 윈도우 업데이트를 실행한다”고 말한다.

 

필요한 패치를 파악하기 위해 써드파티 결함 점검도구를 사용하는 이들도 있다(예. 시큐니아의 퍼스널 소프트웨어 인스펙터).  

 

5단계: 자신만의 AV/방화벽 패키지를 맞춤 설정한다

 

줄잡아 말해도 이것은 독자에게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보안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바이러스퇴치 및 방화벽 제품이 무수하게 많기 때문에 보안 전문가마다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유용하다.

 

실버스톤은 윈도우 기기에는 AVG 인터넷 시큐리티를, 우분투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박스에는 ClamAV를 선호한다. AVG 테크놀러지는 이 소프트웨어를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및 기타 흔한 맬웨어를 막는 “실시간 보호”로 크게 내세우고 있다. ClamAV는 특히 메일 게이트웨이에서 이메일 스캐닝을 목적으로 하는, 유닉스용의 오픈소스 안티바이러스 툴킷으로, 인기 있는 Snort IDS 툴 제공업체인 소스파이어가 소유하고 있다.

 

CSO 블로거 존 티어니는 뉴욕 주 상수도에서 정보시스템 및 보안을 담당하는 CISSP, CISA, 및 이사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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