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 1년 만에 파이어폭스 3.5 정식버전 공개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7.01

모질라가 6개월간의 연기 끝에 1년 만에 최신 브라우저를 공개했다.

 

파이어폭스 3.5는 동부시간으로 30일 오전 모질라 서버에 등록됐다. 몇 달 전까지 3.1이었던 최신판 파이어폭스는 2008년 7월 첫 알파 1 공개 테스트에 들어가 지난 10월에 베타로 넘어갔으며, 이번 달 RC를 공개했다.

 

이로서 올해 상반기에 새로운 브라우저를 선보이겠다던 약속은 지키게됐다. 하지만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3.5 개발 초기 단계에서 2008년 말에 최종판을 공개하겠다고 못밖았은 바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새로운 주요한 기능을 추가하고 다루기 힘든 버그들을 처리하기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세리 맥리쉬는 “파이어폭스 3.5에는 프라이빗 브라우징 모드 등 새로운 기능이 들어가 있다”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이나 크롬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기능들이라고 전했다.

 

작년과 다르게 모질라는 이번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지는 않다. 2008년 6월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3.0 출시에 맞춰 다운로드 세계기록에 도전했는데,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몰려 모질라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30일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 컴퓨터월드 직원들은 별 무리없이 업데이트를 할 수 있었으나, 일부 사람들은 다운로드 속도가 매우 느렸다고 말했다.

 

파이어폭스 3.5의 등장은 모질라의 이전 버전 브라우저 지원 정책에 따라, 파이어폭스 3.0이 6개월 후인 12월 31일에는 수명을 다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 때가되면 모질라는 파이어폭스 3.0에 대한 보안 패치 등을 중단한다.

 

모질라는 많은 사람들이 빠른시일내에 3.0에서 3.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전과는 다르게 출시일부터 3.x 사용자들에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말 메뉴 밑에 업데이트 확인을 클릭하면 된다.

 

파이어폭스 2.x 사용자가 파이어폭스 3.0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이 2개월 이상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결정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모질라측은 “3.0에서 3.5로 바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1.5->2.0이나 2.0->3.0 때보다 빨라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에 IE8을 제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모질라에게는 파이어폭스 3.5로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맥리쉬는 “EU에서는 오픈소스가 상당히 잘 받아들여진다”라며, “하지만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 변화는 OEM들이 대안 브라우저를 무엇으로 선택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따라서 파이어폭스의 시장 점유율 변화에 대해서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파이어폭스, 크롬, 오페라에게는 OEM들과의 관계향상을 위해 좋은 기회임은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파이어폭스 3.5는 모질라 사이트에서 윈도우, 맥, 리눅스 버전을 60개 언어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현재 사용자는 도움말 메뉴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선택해서 업데이트하면 된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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