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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프리 인기, 스프린트에도 후광효과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6.26

스프린트 넥스텔이 마침내 새로운 팜 프리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스프린트의 비즈니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팀 도나휴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위해 열린 ‘스프린트 제품의 현재(Sprint Productivity Now)’ 행사 현장에서 리포터들에게 6월 6일 판매 개시된 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팜 프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현재 구매자 명단에 오른 후에 일주일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그러나 도나휴는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새로운 스프린트 고객과 기존 스프린트 고객 사이에 좋은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팜 프리는 흥미로운 기기여서 많은 사람들이 다른 통신회사에서 우리 회사로 옮겨오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팜 프리는 또 소비자들에게는 아이폰의 유일한 대안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나휴는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팜 프리는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것은 중요한 요소다. 물리적 키보드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하며, 익스체인지(Exchange)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비즈니스 사용자들도 멋진 기능을 중요시하며, 이것이 우리가 기업 사용자들에게 주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도나휴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중앙 IT 부서의 지원 없이 개인적이고 비즈니스적인 용도로 팜 프리를 구입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보다 진보한 보안 기술이 도입되면 IT 업계에서도 팜 프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팜에서는 60일 내로 새로운 보안 기능을 도입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도나휴는 결국 팜과 스프린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브 싱크(Active Sync)처럼 통합 관리를 지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와는 다르겠지만, 익스체인지 액티브 싱크 환경과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수의 비즈니스 업체에서 팜 프리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예상은 흥미롭지만, 아직 확실한 전망이 보이는 상태는 아니다. 행사 중에 한 스프린트의 비즈니스 고객이 그녀의 출판사 직원이 팜 프리를 사용하면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회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막는 방법이 있는지를 물었다. 팜의 한 직원(대변인이 아니므로 이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은 팜 프리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로부터 정보를 동기화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정보가 폰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회사 직원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통합 관리 시스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도나휴는 이어 대체로 팜 프리는 “스프린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극복”하도록 돕고 있는데, 비즈니스 고객들은 팜 프리에 대해 묻고 있고, 이에 따라 자연히 판매자로부터 스프린트의 장점에 대해 듣기 때문이라고 도나휴는 설명했다.

 

도나휴는 비즈니스 고객들과의 정기 모임에서 종종 스프린트의 재정 상태에 대한 염려를 듣고 있지만, 작년의 경우를 살펴보면 재정 상태는 꾸준히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은 재정적으로 안정된 회사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한다. 동시에 그들은 팜 프리와 같은 새로운 아이템을 포함한 우리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칭찬하고 있다”라고 말햇다.

 

도나휴와 스프린트의 지역 담당 부사장인 키스 다디스는 스프린트의 전화지원빈도가 감소햇으며, 과거에 비해 첫 번째 문의 전화에서 많은 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고객 관리에 있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디스는 “고객 관리라는 면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놓았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언제든지 해결해준다는 인식을 심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도나휴는 또 팜 프리의 시스템과 이를 위한 네트워크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된 적이 없는, 새로운 폰을 도입할 때마다 흔히 이러한 문제를 겪는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2008년 7월에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네트워크 문제를 겪었던 AT&T에 대해서 언급했다.

 

“팜 프리 출시 후 약 3주 동안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은 좋은 징조다. 네트워크에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고 도나휴는 말했다.

 

도나휴는 스프린트가 팜과 18개월 동안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 판매 촉진을 위한 색상에 이르기까지 팜 프리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서 함께 작업했으며, 또한 보다 작은 스마트폰인 센트로(Centro)가 처음 설계됐을 때도 팜과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프린트는 여러 통신회사들 중 가장 많은 팜 프리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로 인해 센트로는 후에 스프린트의 참여 하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에서 판매되었다. 버라이즌이 팜 프리를 판매한다면, 다음 해에는 “절대적으로” 스프린트로 인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도나휴는 말했다.

 

“팜 프리는 스프린트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스프린트 주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후광 효과를 본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제품을 선보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도나휴는 말했다.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의 소방서는 스프린트 넥스텔의 아이덴(iDen) 네트워크의 오랜 고객이었다(이 네트워크는 푸시 투 토크(push-to talk)로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팜 프리가 푸시 투 토크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며 소방서에 적용되지도 않지만, 서장인 찰스 워너는 이 제품을 개인적으로, 또한 스프린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는 여러 가지 기기들에 흥미를 많이 갖고 있으며, 그래서 팜 프리에 관심이 많다”고 워너는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리고 언제나 스프린트에서 만족스러운 고객 지원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고객 서비스가 보다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팜 프리는 스프린트에 힘이 되기 시작했지만, 아이폰과 AT&T의 관계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닐슨 그룹(Neilson Group)의 애널리스트인 로저 엔트너가 말했다.

 

그는 “팜 프리가 절대적으로 스프린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차후에도 스프린트가 팜 프리와 같은 멋진 제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이 AT&T에 했던 것처럼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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