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카스퍼스키랩, 넷북 전용 안티바이러스 제품 발표

John E. Dunn | CIO 2009.06.15

카스퍼스키랩이 넷북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새로운 틈새시장에 한발을 내딛었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특별판(Kaspersky Internet Security Special Edition for Ultra-Portables)은 인텔의 아톰과 셀러론 모바일, 그리고 비아 C7-M 기반으로 동작하는 넷북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같은 윈도우 XP 운영체제라 하더라도 이들 프로세서 외의 시스템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현재 카스퍼스키의 새로운 안티바이러스 제품이 동작하는 것으로 확인된 넷북 제품은 삼성의 NC10, MSI 윈드, 에이서 아스파이어원, 그리고 최근에 발표된 아수스 Eee PC 모델 등이다.

 

기능 면에서는 주요 고기능 제품들과 동일한 안티바이러스와 웹 및 IM 스캐닝, 이메일 필터링, 파이어월, VPN 보안, 와이파이 보안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키로거 방지를 위한 가상 키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차이가 나는 부분은 안티스팸 기능이 빠진 것이다.

 

넷북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최고 1024×600 해상도에서 가장 잘 동작하는데, 카스퍼스키랩은 작은 화면에서도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스퍼스키랩은 더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외에도 기본적으로 저전력 프로세서에서의 원활한 동작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 설정에도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39.99유로로, 약 65달러.

 

하지만 새로운 제품은 기존 카스퍼스키의 주력 제품인 카스퍼스키 안티바이러스 2009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선뜻 구매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기존의 일반적인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들도 넷북에서 문제없이 구동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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