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직접 만드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나온다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6.09

모질라가 차기 파이어폭스에 기반해 각 기업이 자사에 맞는 브라우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자신만의 브라우저 만들기(Build Your Own Browser)’로, 모질라 파이어폭스 책임자인 마이크 벨츠너는 여러 기업용 데스크톱에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브라우저를 만들고 싶은 기업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6월말 나오는 파이어폭스 3.5 공개 후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회사들은 모질라가 제공하는 맞춤형 브라우저 구축에 특화된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특정 사이트나 사내 인트라넷, 포털 등이 즐겨찾기에 등록되어 있는 브라우저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벨츠너는 회사들이 브라우저에 퍼스나(Persona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회사 로고를 넣는 등 브라우저를 브랜드화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번 맞춤형 브라우저가 구축되면, 사내의 모든 데스크톱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프로그램이 전송된다고 덧붙였다.

 

포레스터 분석가인 쉐리 맥리쉬는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IE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질라는 지금까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자신만의 브라우저 만들기’같은 프로그램은 기업이 IE대신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도록 만들 훌륭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맥리쉬는 “만일 모질라가 개발자나 IT 전문가들이 브랜드를 맞춤화 할 뿐만 아니라 브라우저 관리 및 제어에 관한 권한을 더 많이 부여한다면 분명 일부 회사에서는 파이어폭스를 고정 브라우저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질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IE 설치 패키지 같은 것을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파이어폭스가 오픈소스이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쉬워 맞춤화된 브라우저 인스톨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정도 되며, 파이어폭스 3.5는 70개 언어로 배포될 예정이다. 베타는 온라인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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