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에릭슨, 친환경 휴대폰 발표하며 그린 전략 강화

Mikael Ricknas | IDG News Service 2009.06.05

 

소니에릭슨이 전자 매뉴얼과 소형 패키지, 재생 플래스틱과 저전력 충전기를 사용해 한층 친환경적인 휴대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접근법으로 발표한 휴대폰이 바로 C901 그린하트(GreenHeart)와 네이트(Naite)이다. 그린하트의 케이스는 최소 50% 이상의 재생 플래스틱을 사용했으며, 색상도 수성 페인트를 사용했다.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가 자동조절되는 빛 센서를 장착했으며, 전자 매뉴얼과 소형 패키지를 사용했다. 작년 말에 발표된 C902와 비교하면, 휴대폰 당 출시 무게가 500g이 줄었다.

 

네이트 역시 재생 플래스틱으로 만들었으며, 전자 매뉴얼과 소형 패키지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EP300 그린하트 저전력 충전기를 사용하며 30밀리와트의 전력을 사용한다. 업계 평균 충전기 전력은 200밀리와트이다.

 

그린하트는 올 2분기, 네이트는 올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소니 에릭슨은 앞으로 이 두 제품의 주요 특징을 좀더 많은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소니 에릭슨 환경유지 책임자인 맷 펠백슈와프에 따르면, 먼저 올해 하반기 내에 전자 매뉴얼과 소형 패키징을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하게 된다.

 

CCS 인사이트의 분석가 톰 버드는 더 친환경적인 패키징을 사용하는 것은 소니 에릭슨에게 족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만약 고객들에게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단지 싸구려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한편, 소니 에릭슨은 자사의 재활용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는 자체 시스템으로 연간 100만 대의 휴대폰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휴대폰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위치나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펠백슈와프는 현재 소니 에릭슨이 연간 10만 대의 휴대폰을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렇게 친환경적인 휴대폰 업체가 되고자 하는 곳이 소니 에릭슨만은 아니다. 상위 5개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와 삼성, LG,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은 모두 친환경을 전략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친환경적인 요소가 경쟁력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인데, 아직까지 친황경 휴대폰을 찾는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mikael_rickna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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