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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2년까지 모바일 결제 이용자 2배 증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5.29

전 세계적으로 제품 및 서비스 구매에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2012년까지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8일, 2009년 모바일 결제 이용자가 2008년 4,300만 명에서 70% 증가한 7,440만 명에 이를 것이며, 2012년에는 1억 9,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2년 수준에 이르면,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 중 3%가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며,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게 될 지점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결제는 자금이체 서비스가 용이하고, NFC(Near-Field Communication) 같은 새로운 모바일 결제 기술을 시험사용해보고 있어 모바일 기기의 증가와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NFC를 이용하면, 사용자는 특별한 칩이 들어있는 휴대폰같은 흔들기만 해도 가까운 무선 리더기에 읽혀 사용자의 계좌에 있는 돈으로 결제가 된다. 이런 계좌는 보통 신용카드 계좌가 사용된다.

 

가트너는 모바일 결제를 NFC, SMS, WAP, USSD(Unstructured Supplementary Service Data) 등 모바일 기술을 사용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가트너의 정의에 따르면, 모바일 결제에는 직불카드, 신용카드, 여행카드, 기프트 카드, 페이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현금 등의 지원을 받는 거래가 포함되며, 이동통신사의 청구서에 포함되어 결제되는 거래는 해당되지 않는다.

 

가트너 분석가인 샌디 쉔은 미국같은 선진 국가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는 일반적으로 현존하는 결제 인프라스트럭처의 확장으로 볼 수 있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사용자들이 모바일 결제를 모바일 뱅킹과 결합해 좀 더 편리하게 돈을 지불하고 론이나 다른 금융 서비스를 받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생활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분석회사인 타워그룹(Tower Group)은 27일 모바일 결제와 별도로 모바일 뱅킹이 미국에서 2013년이 되면 지금보다 5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9년 말, 미국의 모바일 뱅킹 사용자는 1,000만 명에 이를 것이며, 이 숫자가 2013년이 되면 5,300만 명 정도가 될 것이라는 예측. 모바일 뱅킹은 일반적으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은행 계좌 정보를 확인하고, 송금이나 직접 결제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2년, 모바일 결제 사용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일본이 될 것이며, 그 뒤로 동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가 따를 것이다. 미국이나 서부 유럽은 그 다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쉔은 “모바일 뱅킹 및 결제 서비스의 가장 큰 영향은 현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은행에 몰려가지 않도록하는 것”이라면서, “이동통신업체나 금융기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att_hamble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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