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2009 IT 취업 키워드는 '클라우드, 가상화, 그린'

Robert Lemos | CIO 2009.05.28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소식은 경기가 “덜” 악화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며 이는 IT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러나, 이 같은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채용 수요는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채용공고 취합 사이트인 인디드닷컴(Indeed.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데이터 센터 관련 채용은 꾸준하게 증가해 왔다.

 

특히, 그린 IT,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드닷컴은 지난 해 7월 이후 “그린” 전문가를 찾는 채용공고가 3배로 늘었으며 금년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인디드닷컴의 로니 카한 CTO는 “현재 IT 산업 내에서는 데이터 센터 부문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간 급격한 성장세를 시현한 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채용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 같은 때 고용시장의 개선 조짐은 그야말로 반가운 소식이다. 올해 실리콘 밸리, 보스톤의 IT 클러스터, 노스 캘리포니아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 등과 같은 기술의 메카들을 중심으로 IT산업의 실업률은 크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T 산업은 다른 산업들에 비해 경기침체의 영향을 덜 받은 편에 속했다.

 

이에 대해 러셀 레이놀즈 어소시에이트의 글로벌 IT 부문 담당 연구위원인 숀 바네리는 IT 산업의 채용 수요, 그 중에서도 고위 관리자 및 경영진급의 채용 수요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다음의 두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하나는 사업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방침이며. 다른 하나는 엔지니어링 및 운영 개선에 대한 압력의 증대”라고 말하면서 즉, “어떻게 효율성을 증진시키되 비용은 축소할 수 있을지, 즉, 어떻게 하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이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아웃소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기업들은 운영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바네리는 동 경우 한편으로는 고위 관리자들의 실업을 야기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채용을 증대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즉, “기존 조직에서는 지출의 원천으로 여겨지고 있는 곳에서 사업 운영에 필수적이고 이익 창출의 원천이 되는 곳으로 이전하는 셈”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같은 데이터 센터의 붐이 모두에게나 좋은 것만은 아니다. 컴퓨터 이코노믹스의 존 롱웰 연구위원은 구형 데이터 센터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컴퓨터 기술자들과 기타 운영자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기술들을 업그레이드해야만 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롱웰은 “컴퓨터 조작, 제작 지휘, 테이프 관리, 특히, 메인프레임 환경과 관련된 직종들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자동화 기기의 사용이 증대되고 데이터 센터의 효율성이 증대되면서 향후 이들 직종들의 연봉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 이코노믹스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IT 직업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시스템 관리자와 엔지니어링 직종이 총 IT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6.5~7.0%를 유지해 왔다. 컴퓨터 이코노믹스는 금년중 IT산업의 총 채용 규모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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