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시만텍, “이메일 중 90%가 스팸”

Robert McMillan | IDG News Service 2009.05.27

스패머들이 조금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만텍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회사 네트워크로 전송된 전체 이메일 중 90.4%가 스팸메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지난 달 수치에서 5.1% 늘어난 것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스팸 메시지 비율이 80~95%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시만텍은 전체 스팸 중 58%가 봇넷이라고 불리는 해킹된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보내진 것인데, 봇넷은 사이버 범죄자들에 의해서 금융 정보, 공격, 스팸 발송 등에 악용된다. 최악의 스팸 봇넷은 돈봇(Donbot)이라고 부르는데, 시만텍은 이 돈봇이 전체 스팸 중 18.2%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런 봇넷 컴퓨터는 암시장에서 누구나 대여할 수 있으나, 안티스팸 업체인 클라우드마크(Cloudmark)의 연구원인 아담 오도넬에 따르면, 최근 스패머들은 봇넷이 아닌 다른 새로운 방법을 실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도넬은 “대형 ISP들은 최근 봇에서 나온 스팸이 아닌 메시지를 많이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루마니아 같은 동부유럽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네트워크 서비스를 대여해서 특정 ISP 네트워크에 대량의 스팸을 발송한다는 설명이다. 이것은 필터링 소프트웨어가 공격을 감지하기 전에 가능한 많은 메시지를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도넬은 스패머들이 매일 이런 기술을 이용해서 수백 수천 개의 스팸 메시지를 발송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스패머들에게 중요한 툴이 되고 있다. 지난 주, 사이버 범죄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탈취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피싱 공격으로 사용자의 비밀번호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도난당한 계정은 해당 계정에 연결된 친구에게 스팸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사용된다.

 

트위터 공격의 경우에 해킹된 계정은 무료 아싸이 베리(acai berry: 아마존 유역에서 나는 야자나무 열매)를 맛보라는 가짜 트위터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사용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기업의 방화벽으로 막을 수 없고 친구가 보낸 메시지로 보이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킹 스팸이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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