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리눅스 임원, “비스타가 리눅스 데스크톱 확산에 기여”

Maxwell Cooter | Techworld 2009.05.26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비스타 출시가 데스크톱 환경에서 리눅스 지원자를 확보하는 최고의 모집원이 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다.

 

IBM의 리눅스 및 오픈소스 담당 부사장 밥 수터는 데스크톱 환경의 리눅스 도입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수터는 또 “정면 공격은 아니지만, 기업 환경에서 윈도우에 대한 점진적인 침식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사용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안이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있다는 것. 수터는 “리눅스 뿐만이 아니다. 맥 사용자의 증가나 스마트폰의 부상도 윈도우 데스크톱에 대한 대안이 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로 이를 회복하지 못하면 정말로 곤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inux on the Desktop: Lessons from Mainstream Business Adoption”이란 이름으로 발표된 이번 조사는 IBM의 후원으로 프리폼 다이내믹스가 수행했으며, 기업에서 데스크톱 환경에 리눅스를 도입한 직접 경험이 있는 IT 전문가 1,275명이 참여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흥미로운 것은 리눅스가 IT 전문가를 위한 툴이라는 평판에도 불구하고, 설문 응답자들은 리눅스로의 마이그레이션을 비기술직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성취도가 높았다고 밝혔다는 것. 프리폼 다이내믹스의 리서치 책임자인 데일 바일은 “일부 사용자는 자신의 데스크톱 컴퓨팅 환경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감정적으로 또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윈도우를 고집한다”며, “비결은 이런 사용자 때문에 흐트러지지 않고 데스크톱 PC를 그저 작업을 위한 툴로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터 역시 이런 관점을 강조하며, “리눅스는 특정 유형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많이 도입되고 있는데, 콜센터 직원이 대표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리눅스를 도입한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 외에 리눅스를 도입하는 이유로 보안이 용이하다는 점, 관리가 쉽다는 점 등을 들었다. 수터는 관련 기술 인력이 부족하다는 부분에 대해 “윈도우 관련 기술을 가진 인력이 더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리눅스는 유지보수와 지원에 필요한 인력이 적다”고 반박했다.

 

수터는 이에 앞서 런던에서 열린 클라우드 엑스포 컨퍼런스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표를 했는데, 보안과 확장성, 비용 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리눅스가 번창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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