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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아이팟 향한 총력전 돌입

Brennon Slattery | PCWorld 2009.05.13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 아이팟을 향한 총력전을 시작했다. 하나는 아이팟에 음악파일을 넣는데 드는 고비용을 15달러가량 하는 준 패스(Zune Pass) 음악 대여 프로그램과 비교한 광고 캠페인이고, 또 다른 하나는 오는 6월 출시될 차세대 준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트위터에 흘리는 것이다.

 

공인 재무설계사인 웨스모스가 출연하는 준 패스 광고는 사용자들이 아이튠스를 통해 음악을 구입하는 것 보다 싼 월 15달러의 가격으로 더 많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120GB 아이팟을 다 채우려면 총 3만 달러가 들지만, 준 패스에서는 월 15달러만 있으면 120GB짜리 기기(아이팟이 아닌)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해당 광고는 다음과 같다.

 

 

 

이 광고는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혼란스럽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 무엇보다도 준 플레이어가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채 준 패스에 대해서만 말한다. 따라서 아이팟의 경쟁 제품에 대해서 친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그저 아이튠스만 이용하지 말라는 의도로 이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만일 아이팟을 구매하고 준 패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는 것 같다. 문제는 준 패스는 아이팟과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소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속임수에 대해 비난하고 결국에는 아이튠스를 통해 음악을 구입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로 준 패스를 이용하면 음악대여밖에 할 수 없다. 반면, 아이팟을 채우는데 3만 달러가 들더라도 이것은 음악을 구매하는 것이다. 한 달에 10곡 밖에 구매할 수 없는 준 패스의 정책을 기반으로 계산을 해 보면, 120GB를 자신 소유의 음악으로 채우려면 총 250년이 걸린다.

 

AP2EFA.JPG한편, 준 플레이어라는 용어를 사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난 달 말 마이크로소프트가 ‘핑크’라는 아이폰 경쟁제품을 만들기 위해 버라이즌과 협력할 것이라는 소문이 생겨난 바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소문에 대해서 부인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10을 위해 만들어진 트위터 페이지의 트윗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준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것이고 아이폰이나 프리 구매를 미뤄야 한다고 쓰여있는 것.

 

이 새로운 제품은 두 달 전 인터넷에 이미지가 등장했던 준 HD(Zune HD)일 가능성이 크다. 혹은 ‘핑크’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단순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소비자들이 아이폰이나 팜 프리 구매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썼을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어떤 쪽이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이팟을 겨냥한 총력전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것은 확실한데, 좀 더 마케팅 직원들이 전달해야할 메시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못하면 소비자들은 왜 애플 제품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이유를 찾지 못할 것이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실패하게 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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