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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오라클, 데이터센터 하드웨어의 애플을 꿈꾸다

Robert Lemos | CIO 2009.05.13

AP7AE3.JPG오라클이 최근에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투자한 74억 달러는 썬의 지지부진한 하드웨어 사업을 데이터센터 관리자들을 위한 선물로 바꿀 수도 있다. 그러나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 소프트웨어 회사가 썬의 하드웨어 플랫폼 배후를 황금으로 바꿀 수 있을지 의문스러워 하고 있다.

 

오라클은 BEA 시스템즈, 피플소프트, 시벨 시스템즈와 같은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들을 매수해서 신속히 합병하는 등 지금까지의 기업 인수에서는 잘 대처해 왔다. 그러나 가트너의 서버와 운영체제 동향 담당 부사장인 조지 웨이스는 썬 매수와 그에 따른 대규모 하드웨어 사업 및 SPARC 프로세서 플랫폼의 인수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웨이스 부사장은 "이 매수의 본질은 오라클이 앞서 단행한 다른 것들과는 다르다. 오라클은 선이 상당히 취약했으며 위협을 받았던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온라인에 게시된 발표문에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에 대한 자사의 계획된 매수는 IT 관리자들에게 더 우수하고 더 통합된 데이터센터용 기업 제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웨이스 부사장은 오라클이 이 매수로 선과 동일한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수요가 적은 SPARC 플랫폼으로 인해 감소하고 있는 하드웨어 수입

 

썬의 서버와 저장장치 제품에 대한 수입은 작년에 급속히 감소했다. 이 회사의 컴퓨터 시스템과 저장장치 제품에 대한 수입은 2008년에 전해보다 감소한 1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썬이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보고서에 따르면 3월 29일로 마감된 이 회사의 최근 분기 제품 수입은 2008년 같은 분기에 비해 더욱 감소한 4억 3,4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한다.

 

선의 SPARC 구조와 경쟁하고 있는 회사들은 오라클이 독자적인 플랫폼에 안주하면서 서비스에 주력할지 인텔의 네할렘(Nehalem) 아키텍쳐에 대한 채택을 강화할지 의문스러워 하고 있다. 인텔은 3월에 네할렘을 사용하는 자사의 첫번째 기업용 프로세서 제품군인 Xeon 5500을 발표했다.

 

인텔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하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기업용 제품의 설계와 설치 사업을 하는 NEI의 마케팅 담당 제프 휴진스 부사장은 "이들 회사가 실제로 SPARC 기반 시스템에 안주할 필요가 있으며 그 비용상 이점은 얼마나 되는가? 썬은 이미 다수의 x86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 회사도 네할렘 전략을 세워두고 있는데" 라고 묻고 있다.

 

오라클은 4월 20일 썬 인수를 발표함과 동시에 SPARC 프로세서 아키텍처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함으로써 선 하드웨어 사용자들의 염려를 누그러뜨리려고 애썼다. 오라클은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FAQ에서 "당사는 인수를 완료한 다음에 모든 부분이 결합되고 함께 작동되는 통합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 고객들은 시스템의 성능, 신뢰성과 보안 기능은 강화되고 시스템 통합 비용은 절감되는 이점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인수에 대해 자사 웹사이트에 게시된 발표문 이상은 언급하기를 거절했지만 오라클 CEO 래리 엘리슨은 게시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략을 애플의 아이폰 창안에 비유하고 있다.

 

엘리슨은 그 인터뷰에서 "어떤 회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설계한다면 그 회사는 소프트웨어만을 설계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이것이 애플 아이폰이 마이크로소프트 전화기보다 더욱 우수한 이유다"라고 말했다.

 

오라클이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면 데이터센터 관리자들도 이익을 얻기 위해 기다릴 것이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데이터 웨어하우징과 최신 분석론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코베일러스는 또한 오라클과 선의 합병은 IBM과 같은 거인을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베일러스는 "IT 관리자들은 서버와 저장장치, 데이터베이스와 사업 정보 모두에 관해 데이터센터에서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 공급처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는 분명히 오랫동안 통합 공급처의 이점을 제공하고 있는 IBM의 의표를 찌르는 시도다"라고 말했다.

 

IBM은 이 기사에 대한 인터뷰를 거절했다.

 

코베일러스는 잘 꾸며진 데이터센터용 제품을 창안하는 것이 오라클에게 낯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프트웨어 회사는 이미 자사의 데이터 웨어하우징 제품 계열에 대해 그렇게 하고 있다.

 

코베일러스는 "오라클은 규모의 경제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고 이는 이 분야에 투자한 모든 회사에 득이 될 것이며 데이터 관리자들이 저렴하고 뛰어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대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Tags 애플 오라클 엔터프라이즈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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