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4명 중 1명, 성과 부족으로 해고된다

Kim S. Nash | CIO 2009.04.24

CIO란 직책이 “Career is Over"의 약자라는 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다.

 

CIO와 휴먼리소스 이그제큐티브가 실시한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CIO 4명 중 한 명꼴로 부진한 성과 때문에 해고를 당한다.

 

회사에서 예전에 IT 수장이었던 이들의 은퇴 이유를 물었더니, 조사에 참여한 인사관리자 265명 가운데 23%가 성과를 이유로 비자발적으로 떠나게 되었다고 답했다. 해고비율은 CFO의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HR 관리자(19%) 및 영업관리자(18%)의 경우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상급 IT 경영진이 회사를 떠난 이유

IT 수장들이 비즈니스 수장들 가운데 다른 곳에서의 일자리를 위해 자신의 의지에 따라 현직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 회사가 클수록 CIO가 해고될 가능성도 높은데, 자리에서 쫓겨나거나 감원의 희생양이 되는 형식이다. 회사 매출 면에서 10억 달러 이상인 회사에서 근무하는 IT 수장의 43%가 비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나는데 반해, 1억 달러에서 10억 달러에 이르는 중형 회사는 29%, 1억 달러 미만의 소규모 회사는 23%다.

 

카탈리스트 서치 그룹의 사장 그레그 암브로세는 “부진한 성과”란 사유는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새로운 CEO가 부진하다고 정의하는 것은 예전의 CEO가 원했던 바로 그것일 수 있다. 조직이 클수록 쟁점이나 시스템 그리고 정책이 더욱 복잡하다”고 덧붙인다.

 

CIO 4명중 1명 꼴로 성과 때문에 해고된다

IT 수장의 23%는 부진한 성과 때문에 해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큰 회사에 근무하는 CIO들은 해고되거나 감원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더 커, 비자발적으로 회사를 떠난 IT 수장의 비율이 대기업의 경우 43%인데 반해, 소규모 회사의 CIO의 경우 23%, 중형 회사의 경우 29%였다. 중소 규모 회사의 IT 관리자는 다른 일자리 기회를 위해 회사를 떠났을 가능성이 대기업의 경우보다 더 크다.

 

규모별 분야별 근무 기간

 

새로운 직위를 차지하거나 은퇴한 경우를 포함해 누군가 일자리를 떠나는 많은 이유를 고려해볼 때, CIO의 이직률은 상급 경영진의 경우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CIO 재직 기간은 평균 6년 3개월로, 영업직 수장의 경우와 동일하나 HR 관리자(6년 4개월)나 CFO(7년)보다는 적다.

 

매출 23억 달로 규모의 치과 보험 그룹인 델타 덴탈은 3년 전 당시 CIO가 회사를 떠났는데, 당시의 CIO는 자신의 다른 관심사를 쫓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현재 델타 덴탈의 CIO 직책은 없어졌다. 당시 CFO였던 로라 첼라다가 IT를 맡는 동안 델타는 후임을 물색했는데, 첼라다가 CIO 역할을 썩 훌륭하게 수행해 버린 것이다. 델타 덴탈의 부회장 에드 조벡은 “우리는 첼라다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IT를 맡겨버렸다”고 밝혔다. 델타 덴탈의 전임 CIO의 말을 들어보고 싶었지만, 연락이 안 되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CFO가 대체할 수 있는 것일까? 우리는 이 땅의 모든 CIO를 대신해 어깨를 추썩거려본다.

 

CIO 일자리 안정성 문제 있다

CIO가 평균 6년 간 현직에 머무는 가운데, CIO의 약 25%는 성과를 이유로 해고된다.

 

53억 달러 규모의 정부 계약업체인 해리스에서 HR 및 기업 대상의 홍보를 맡고 있는 부사장 제프 슈만은 CIO 자리가 쉽게 소진된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때로 이 자리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관리 임원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런 비운을 피하기 위해 회사가 어떤 종류의 CIO를 기대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슈만은 “IT를 서비스 기능이나 비용 센터에서 수익과 손실을 책임지는 영업적 성격의 기능으로 옮기는 경우, 아주 다른 능력이 필요하다”며, “개인에 따라 관심사와 성공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CIO 윌리암 밀러는 거의 10년 동안 지금의 자리를 맡아오고 있다.

 

슈만은 “그는 직위에 따라 성장할 줄 알았다”고 말한다.

 

페이첵스의 조직 개발 부사장 윌 쿠차는 장수의 비결은 스스로를 끊임없이 교육시키고 외부의 비즈니스 리더에게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페이첵스의 IT 부사장 댄 칸제노는 16년 동안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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