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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웹OS는 혁신!” 개발자들 입모아 호평

John Cox | Network World 2009.04.21

 

미끈한 외관과 함께  멀티터치 디스플레이 및 미끄러지는 자판 디자인의 팜프리 스마트폰은 실로 혁신이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모바일 웹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신종 운영체제라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올해 초 이후 팜의 도구로 작업하고 있는 여러 개발자들은 팜의 웹OS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정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극적으로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피보탈 랩의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크리스찬 세펄베다는 "모바일 기기의 OS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이 완전히 새롭다"고 소개한다.

 

초기 개발자들에 따르면 웹OS의 잠재적 위력은 세 가지 성능에 있다. 첫째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자바스크립트, HTML 그리고 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로 작성되는데, 이는 수많은 웹 개발자군단이 수년 간 사용해오고 있는 기술이다.

 

둘째, 웹OS는 처음부터 한 번에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고, 또 그렇게 할 때 발생하는 주지의 잠재적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셋째, 애플리케이션 모델은 그에 따라 이들 특성을 십분 활용하도록 고안되어, 보다 단순하고 훨씬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발자들을 들뜨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조합이 모두 구현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폰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맞춤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캘리포니아 오크랜드의 판도라에서 CTO로 일하는 톰 콘래드는 "팜은 깨끗한 종이 한 장으로 시작되었다"고 표현했다. 판도라는 블랙베리용 버전을 막 도입했고 지난 12월 웹OS 버전에서 팜 사와 손 잡기 시작했다. 그는 "프리에 대해서라면 그 모든 것이 아이폰에 의해 영감을 얻은 모조품이 아닌, 마치 '미래 지향적'인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기술했다.

 

("프리이"로 발음되는) 프리 스마트폰은 지난 1월 그 모습을 드러냈고 6월 30일 나올 예정이다. 팜 사가 여지껏 여타의 기기도 발표하지도 않았거니와 이 OS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한 적도 없지만, 팜의 웹OS를 동작하게 될 최초의 유일한 제품이다.

 

한편 개발자들은 공개불가 협정에 따라 발언의 내용이 제약을 받지만, 관련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대해서는 발언할 수 있었다.

 

완전히 새로운 출발

팜의 새로운 플랫폼은 텔레포니, 터치스크린, 전력관리처럼 몇 가지 오픈소스와 맞춤 서브시스템을 추가한 상태에서 리눅스 2.6 커널에 기초한다는 점은 알려진 바 있다. 이 커널은 팜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스템 관리자라고 부르는,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실행 및 통보 같은 특성을 처리하는 것을 호스트한다.

 

UI 시스템 관리자의 핵심 부분은 애플에 의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HTML 렌더링과 애플 사파리 및 구글 크롬처럼 유명한 웹 브라우저용 자바스크립트 실행을 처리하는 오픈소스 웹키트 엔진의 임베디드 버전이다. 팜은 기본적인 웹 기술과 함께 생성되는 애플리케이션용 런타임 환경으로 사용하고자 이를 변경했다.

 

플랫폼에는, 연락처, 일정, 전화, 이메일과 메시징을 포함해 핵심 애플리케이션 세트가 포함된다. 또 전화와 카메라 같이 기기 특성에 대한 서비스 API, 프로토타입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 및 이벤트 처리 및 통지 서비스와 관련되고 개발자에게 접속 가능한 모든 위젯이 포함된다.

 

자바스크립트가 컴파일되는 언어가 아니며 기존의 객체가 없기 때문에 웹OS 프로그램은 진정한 실행파일이 아니며 따라서 "실재의"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웹OS의 개발자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피보탈의 기술 담당 부사장 이안 맥파랜드는 "애플리케이션은 OS에 고유의 지원이 포함되어 있고 그것이 해당 기기에서 실행된다"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웹OS 애플리케이션은 상주 애플리케이션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들 애플리케이션은 기저의 OS와 직접 상호 작용하는 대신 웹키트 엔진에서 실행됨으로써 차이를 보인다.

 

판도라의 콘래드는 "당신의 애플리케이션은 마치 임베디드 브라우저에 있는 일련의 동적 웹페이지처럼 실행된다"라며, "그것이 '웹 코드가 아닌 것'으로 컴파일되지 않는다. 진짜 웹 환경 내에서 실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접근법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하나는 애플리케이션의 빈약한 성능이다. 팜은 이를 위해 성능을 최우선순위로 삼으면서 이 부분에 최근의 많은 연구를 활용했다.

 

콘래드는 "그들은 브라우저와 자바스크립트 기술의 측면에서 최첨단 기술을 끌어왔다"라고 평가하며, "모든 사람들의 [성능] 우려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것은 마치 성능 또는 다른 관점에서 볼 때 [컴파일된] 상주 애플리케이션 세트를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강력한 다중작업 처리

모바일 기기에서 한 번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처리, 즉 다중작업 처리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 RIM의 블랙베리 OS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도 이것을 지원한다. 애플 또한 일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부분적으로 이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다중작업 처리는 종종 제한되며 종래의 플랫폼에서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고 피보탈의 맥파랜드는 지적했다.

 

또 그는 "아이폰에서 이메일을 작성한다면 동일한 쓰레드에서 다른 이메일을 점검하거나 이메일에 링크를 추가하기위해 웹사이트를 점검하거나 또는 어떤 것을 복사하고 같이 붙이기를 할 수 없다"면서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에서 이런 종류의 작업을 하기 어려웠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면 웹OS는 PC처럼 애플리케이션들이 동시에 실행된다는 개념을 완전히 수용했다"라며, "이제는 더욱 복잡해진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기능은 문제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애플은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또는 제한된 메모리, 배터리 및 CPU 자원을 잡아먹지 않도록 다중작업 처리를 제한하는 이유다. 웹OS 개발자들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지만, 팜이 그러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창업사를 위한 웹 기반 맞춤 시스템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개발업체인 메사추세츠 렉싱턴 에자일 커머스의 동업자인 에릭 마틴슨은 “팜이 멀티태스킹에 접근하는 방식이 매우 현명하다. 실제로 그런 위험을 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웹 개발 표준의 강화

마틴슨과 그 외의 사람들은 웹OS의 토대를 웹 표준에 두려는 팜의 결정을 개발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이것이 성숙하고 체계화된 범용 기술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마틴슨은 에자일 사가 웹OS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모바일 개발 경험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모조로 몇 주로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모조에서의 개발 진입 장벽은 매우 낮다"라고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에자일은 플라이트뷰의 실시간 항공기 추적 서비스 모바일 버전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프리는 애플리케이션이 배경에서 지속적으로 비행을 모니터하고, 비행상태 변경 사항을 통보해주면서 실시간 비행 지도를 표시하게 됐다고 마틴슨은 설명했다.

 

특히 이 애플리케이션은 또한 전화의 다른 부분과 직접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기능도 갖췄다. 클릭 한 번이면 일정에 비행이 추가되거나 비행기 예약 서비스에 대한 전화 호출이 개시된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마틴슨은 "아이폰이 매우 단절적인 걸로 유명하다.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분리된다. 그러나 팜 프리에서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판도라의 콘래드도 "팜은 나머지 프리 아키텍처와 상호 작용하고, 위치 데이터 같은 것을 획득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훌륭한 API를 포함한다"라고 설명했다.

 

팜 시너지는 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생성하기위해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통합되는지에 대한 사례이기도 하다. 시너지는 전화, 회사의 익스체인지 서버 그리고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다양한 웹 계정에서 유도된 연락처나 일정 데이터처럼 상이한 데이터 소스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합된 논리적 뷰를 생성해준다.

 

콘래드는 "시너지에 대해 흥미로운 점은 이런 모든 정보를 얻기 위해 내가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팜의 성과는 UI 계층에서 병합할 수 있는 공통적 의미론을 공유하는 특정 종류의 온라인 시스템이 있음을 이해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의 관점에서 이 모든 것을 통합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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