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아웃소싱, 12%까지 저렴해진다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09.04.20

인도 루피화의 평가절하와 저렴한 인건비, 내부 비용 절감 방안 드으을 통해 인도의 아웃소싱 업체들이 현재의 오프쇼어 계약보다 12% 이상 저렴하게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터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인도의 아웃소싱 업체들과 서비스 비용 관련 협상을 해야 하는 업체들의 요청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웃소싱을 하는 기업 측에서는 이런 서비스 비용 인하가 서비스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신중해야 한다. 포레스터의 수석 분석가 수딘 압테는 경력이 적은 인력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수 있으며, 서비스 업체들이 혁신에 대한 투자를 줄일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서비스 비용 인하에 대한 협상은 SLA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해 서비스 업체가 일을 대충 처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지난 12개월 동안 인도의 루피화는 미국 달러에 대해 30% 이상 환율이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대금을 달러로 지급받는 인도 아웃소싱 업체들은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압테는 4개월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해외 클라이언트의 65%가 서비스 비용 재협상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경기 침체에 따라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들 역시 인건비 절감부터 마케팅 비용 삭감 등자체적으로 경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인도의 규모 2위 아웃소싱 업체인 인포시스 테크놀로지는 지난 주 자사의 올해 임금을 완전히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중소규모 아웃소싱 업체인 헥사웨어 테크놀로지가 현재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350명의 임금을 50% 삭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포레스터는 아웃소싱 업체들의 인력 채용이 줄면서 직원들의 이직률도 15%에서 12%로 떨어졌으며, 조만간 한자리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비스 업체들은 인력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고객들은 숙련된 인력이 계속 유지되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압테는 반면에 비용 절감으로 서비스 업체들이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도의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들은 현재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유휴 인력을 줄이고 있지만, 고객으로부터 생겨나는 갑작스런 요구에도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다. 압테는 향후 프로젝트 작업에 인력이 신속하게 투입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john_ribeir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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