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 “이베이, 스카이프 IPO를 통해 정체성 위기 극복”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04.17

AP2D3A.JPG분석가들은 지난 15일, 이베이가 회사를 무사히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온라인 경매회사의 IPO를 통해 스카이프를 분리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존 도나휴 이베이 CEO는 14일 스카이프의 인터넷 전화사업이 이베이의 다른 주요 사업인 전자상거래나 온라인 결제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내년 상반기에 스카이프의 기업공개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P64EC.JPG일루미네타(Illuminata)의 분석가 고든 하프는 스카이프가 이베이의 사업 계획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으며 2005년 스카이프를 인수한 것은 이베이의 정체성 위기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하프는 "이베이 입장에서 스카이프는 처음에 굉장한 골칫덩어리 였다”라며, “처음에는 판매자와 고객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려는 것이었는데, 이미 전화기가 있었으므로 별도의 방법이 필요치 않앗다. 정당화는 어떠한 방향도 제시하지 못했고, 심지어 이베이는 스카이프를 통합하려는 진지한 시도도 결코 하지 않았다”라고 분석했다.

 

하프와 테크놀러지 비지니스 리서치사 선임 분석가인 존 번은 모두 전통적인 벼룩시장 형태의 경매 플랫폼에서 좀더 정가 소매자 쪽으로 옮겨가고 있었던 이베이는 정체성 위기의 와중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카이프 분리는 이 회사가 다시 자사의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하프는 이베이가 스카이프와는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스카이프를 인수하는 데 투입된 금액만을 발표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이것이 겉으로 보기에 그들이 처음 거래를 하게 했던 혼란스러운 사고 방식이었다고 지적했다. 하프는 그 같은 정체성 혼란은 이 회사가 많은 고객을 멀리하면서까지 항상 자사에게 유리했던 온라인 경매사업을 더욱 정가 판매를 장려하는 쪽으로 몰고 갔다고 덧붙였다.

 

번은 스카이프 IPO 계획이 웹 추천 사이트 스텀블어폰(StumbleUpon)의 창설자가 공개되지 않은 금액으로 이베이로부터 다시 인수했다는 지난 주의 별도 발표와 더불어 이 온라인 경매회사의 사업을 정상 괘도로 올리는 데 도움이 될 약간 현명한 봄 청소일 수 있다고 말했다.

 

번은 "나는 이것이 사람들의 시선을 주요 제품에 붙잡아 두려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나는 동지로서 그들이 누구인지 밝히는 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투자금의 일부를 회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들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스카이프로서는 이베이에 좌우되지 않는 것이 이롭다"고 말했다.

 

그는 스카이프가 적합한 위치에 있으며 이 움직임이 그들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스카이프는 자체적으로 매우 잘 하고 있다"라면서, “전화 산업은 여전히 파괴력이 있다”라며 스카이프가 새로운 가입자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트너 사의 엘로이 조플링 조사담당 이사는 "매수자가 먼저 회사를 퍼내지 않는다면 이 주식공모가 스카이프에게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플링은 이메일 보고서에서 "스카이프가 이베이에서 최종적으로 분리되는 것은 매우 적절한 변신의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2010년에나 가능한 최초 주식 공모가 시기적으로 가장 안좋고, 매수 희망자가 적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재탄생에는 의문이 남아있다. 새로운 스카이프가 기본인 핵심 고객 비즈니스로 돌아가길 기대하며, 모바일 및 기업 비즈니스 기회를 강조해야 한다. 과거에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아이폰용 스카이프가 선전을 하는 등 모바일 분야에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조플링은 어느 정도의 대규모 경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는 성공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카이프 이야기는 단지 부분적으로 들었으며 이번이 비극이 될 것인지 밝은 뉴스 거리가 될 것인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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