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 150, 2001년 이후 최악의 해

Paul Boutin | CIO 2009.04.14

산호세 머큐리 뉴스가 매년 발행하는 IT 분야 주요 업체의 포트폴리오인 실리콘 밸리 150. 하지만 올해의 실리콘 밸리 150에는 별로 좋은 소식이 없다. 리스트에 오른 대부분의 업체가 2008년부터의 경기 침체로 뼈아픈 손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머큐리 뉴스는 아직 이들 업체의 2008년 재무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하지는 않았는데, 지난 해 기록할만한 사건들을 정리해 보면, 결론은 2008년이 2001년 이후 최악의 해로 평가할 수 있다. 주요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 실리콘 밸리 150 업체의 매출 증가율 5%에 그쳐

- 수익 52% 하락

- 실리콘 밸리 150 내의 인터넷 회사의 주가 총액 36% 감소. 야후가 가장 심각했는데, 380억 달러에서 190달러로, 50% 하락

- 하드웨어 업체 중 HP와 애플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다른 업체들은 고전. 썬은 15억 달러나 감소하면서 IBM과 인수합병 논의

- HP가 판매액에서는 1위. 1,180억 달러로 2위인 시스코의 3배 기록

-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복합적인 성과를 기록함. 절반 가까운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한 반면, 오라클의 매출은 12%나 증가

- 실리콘 밸리의 실리콘 업체인 칩 업체들은 총 20만 명이 일하면서 여전히 실리콘 밸리의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함. 하지만 인텔은 시스코에 매출이 뒤지면서 3위로 떨어짐. 분석가들은 인텔이 22만에 분기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음. 하지만 엔비디아나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은 인텔보다 더 심한 상황.

- 바이오메디컬 업체들은 경기 침체에도 다른 분야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함

- 네트워킹 분야도 시스코를 비롯해 다른 분야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함

 

이런 단편적인 사실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HP와 오라클, 애플은 괜찮은 한 해를 보냈고, 다른 업체들 대부분은 2001년 이래 최악의 해를 보냈다는 것. 하지만 이번에는 인터넷 벤처 거품이 폭발한 것이 아니다. 더구나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2009년은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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