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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의 "오픈 데이터 시대" 개막 임박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09.04.13

미국에서는 빠르면 다음 달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정부의 새로운 웹 사이트인 data.gov를 통해 정부 데이터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 주면 NGO단체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가 수집한 선거운동과 로비 데이터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면서 데이터 공개성의 웹 2.0 시대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OpenSecrets.org 웹 사이트로 잘 알려진 책임정치센터는 웹 사이트를 통해 선거운동과 로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정제해 체계적으로 제공하는데, 다음 주부터는 누구라도 이들 데이터를 압축된 CSV 텍스트 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책임정치센터는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데이터를 조합하거나 병합하고, 또는 다른 로비 활동과 선거운동의 새로운 관계와 패턴을 보여주는 다른 데이터와 매시업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의 대변인 매시 릿체는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도록 더 큰 파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런 새로운 접근 방식을 오픈 데이터 모델이라고 부른다.

 

책임정치센터의 접근법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신임 CIO 비벡 쿤드라가 취하는 접근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쿤드라는 data.gov를 통해 연방정부의 데이터를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data.gov는 최근 조만간 이런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가 대통령 취임 후 한 첫 번째 활동 중 하나가 모든 연방정부 수장들에게 자신은 투명하고 참여형인 정부를 원한다는 메모를 보낸 것. 물론 정부가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얼마나 빨리 공개 포맷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특히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영역은 바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로비 활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기관들은 이미 자신들이 보유한 데이터의 상당 부분을 온라인화했으며, 이들 데이터를 검색하는 방법과 접근 방식도 구축해 둔 상태. 오바마 정부가 취하고자 하는 접근 방식은 기반 데이터를 표준 포맷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따라서 새로운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민간 영역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이용해야 한다.

 

민간단체들은 이미 data.gov의 공개에 한발 앞서 정부가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을 촉발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비정치 비영리 단체로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는 썬라이트재단은 공개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로비스트들의 활동을 더 빨리 공개할 수 있는 양식과 검색 템플릿을 공개한 것.

 

썬라이트재단의 정책 책임자인 존 원더리치는 연방정부가 개발자들을 잘 지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조직화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patrick_thibodeau@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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