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모바일 업그레이드 정책에 '사용자들 원성'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4.09

한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윈도우 모바일 업그레이드 정책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회사의 윈도우 모바일 소비자 경험 부문 디렉터 아론 우드맨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답변을 게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55인치 제출한 질문에 대해 그는 대부분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실망을 자아냈지만 정작 눈길을 끄는 요소는 따로 있었다.

 

수많은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자들이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질문했던 것.

 

특히 올 하반기 등장할 예정인 윈도우 모바일 6.5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는 내용이 줄을 이었다.

 

현재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기위해서는 통신사 또는 기기 제조사가 이를 추후 지원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윈도 모바일 사용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마이클은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기 위해 또 800달러를 지불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 HTC/MS가 터치 HD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내 마지막 윈도우 모바일 기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단언한다"라고 게재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이들이 애플 아이폰의 경우 자동으로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같은 주장을 펼쳤다.

 

마티아스라는 네티즌은 "애플이 최신의 기능과 버그 픽스로 사용자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그렇다면 왜 훨씬 오래 전부터 사업을 펼쳐온 누군가는 이렇게 못하는가? 심지어 노키아도 이보다는 낫다"라고 역설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만들고, 하나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공급되는 아이폰과 달리 윈도우 모바일의 경우 수많은 기기제조사와 통신사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우드맨은 "업그레이드는 하드웨어가 지원될 경우, 기기제조사와 통신사 등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만 만드는 기업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에 불만을 표하는 사용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조엘이라는 사용자는 "나는 보통 2년 정도는 휴대폰/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윈도우 모바일 6.5가 나온다면 나로서는 구형 기기를 쓴다는 기분이 들 것이며, 결과적으로 평소보다 빨리 기기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데스크톱과의 싱크를 위해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한다는 존이라는 이름의 사용자는, 데스크톱과의 동기화를 위해서는 윈도우 모바일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불만을 표했다.

 

제출된 질문으로는 이 밖에 윈도우 모바일 6.5의 구체적인 출시 시기와 윈도우 모바일에서의 실버라이트 구동에 대한 내용 등이 있었다.

 

우드맨은 출시 시기에 대해 '하반기 예정'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으며, 실버라이트의 경우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언급 없이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

 

아울러 독자적인 트위터 클라이언트 개발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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