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블린 프로젝트, 리눅스재단으로 옮기며 지원 확대 기대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4.02

인텔이 자사의 모블린(Moblin) 리눅스 기반 플랫폼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권을 리눅스재단에 넘기며 중립적인 영역으로 작업을 이전했다. 인텔을 이를 통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눅스재단의 최고 디렉터인 짐 제믈린은 자사의 웹 사이트에 모블린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호스팅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관리권과 관련 커뮤니티를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제믈린은 “인텔은 모든 차세대 신기술이 자체 내에서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는 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더 광범위한 커뮤니티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리눅스재단과 같은 중립적인 영역에 권한을 넘기는 것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인텔에 의해 개발된 모블린은 넷북이나 MID, 자동차 정보시스템 등을 위한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넷북이나 MID 시장에서는 윈도우 운영체제와 경쟁을 하게 된다. 인텔은 넷북이나 MID용으로 고안된 아톰 프로세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설계했는데, 이후 PC를 위한 기능도 포함하도록 확장됐다.

 

모블린은 또 리눅스를 핵심으로 사용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이나 리모와 같은 오픈소스 모바일 프로젝트와도 경쟁 관계에 있다.

 

레드몽크의 분석가 스테판 오그레이디는 모블린이 안드로이드처럼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리눅스재단에 권한을 넘긴 것은 현명한 조처라고 평가했다. 오그레이디는 “우선은 리눅스재단이 리눅스 프로젝트를 관리한 경험이 더 많으며, 인텔 칩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더 폭넓은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믈린은 이들 프로젝트가 모두 다른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블린도 안드로이드나 리모 못지않게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와 리모는 스마트폰 영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반면, 모블린은 넷북이나 태블릿 PC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것.

 

모블린은 또한 GENIVI 연합의 자동차 업체와 다른 업체의 지원도 받고 있다. GENVIVI는 자동차 내의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IVI(In-Vehicle Infotainment) 레퍼런스 플랫폼을 위한 표준 운영체제 환경을 지원한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