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탑재되는 Wi-Fi, “2014년까지 90% 증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2009.04.02

아이폰 같은 휴대 기기에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Wi-Fi가 스마트폰 및 휴대폰에 도입되며 더욱 많이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이 기기들의 성장동력도 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Wi-Fi 얼라이언스 회장인 에드거 피거로는 CTIA 와이어리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Wi-Fi는 마치 초콜릿 같다”라면서, “ABI의 조사에 따르면, Wi-Fi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 3/4가 이것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폰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의 절반이 Wi-Fi를 통해서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 조사를 진행한 ABI 리서치는 많은 이통사가 큰 용량의 영화나 음악을 주고받을 수 있는 Wi-Fi를 표준으로 지원하면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모두 자사 제품에 Wi-Fi 도입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체 스마트폰의 44%가 Wi-Fi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 숫자는 2014년까지 90%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ABI는 Wi-Fi 지원 휴대폰의 출하량이 2009년 1억 4,100만대에 이를 것이며, 2014년이 되면 5억 2,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Wi-Fi가 도입된 디바이스의 수는 전 세계적으로 6,000만대에 이른다.

 

피거로는 “이 조사결과에서 놀라운 것은 Wi-Fi가 스마트폰의 성장동력이라는 사실”이라면서, Wi-Fi 폰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Wi-Fi가 없는 휴대폰보다 2배 이상 높았다는 사실은 언급했다.

 

이어 피거로는 이통사들도 Wi-Fi가 3G, 4G 등 다른 네트워크와 상호보완 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Wi-Fi 얼라이언스는 현재 12개 주요 이통사와 제휴를 진행해 요금제에 Wi-Fi 요금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그 중에서도 미국의 AT&T와 T-모바일은 이미 Wi-Fi의 가치에 대해 눈뜨고, AT&T는 가입자에게 스타벅스 내 Wi-Fi 핫스팟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T-모바일은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Wi-Fi 선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1일 출시된 아이폰용 스카이프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인기있는 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AT&T의 통화료 수익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Wi-Fi만 이용해 통화를 할 수 있다.

 

Wi-Fi는 소유권이 없고 IP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에 안전하다고 피거로는 덧붙였다. 이론적으로는 500Mbit/sec 속도로 이용할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 100Mbit/sec 속도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Wi-Fi가 진보된 기술 중에는 ‘디바이스 투 디바이스(device to device)’라는 것이 있는데, 이 기술은 Wi-Fi가 탑재된 기기를 네트워크 사이에 라우터가 필요없이 바로 다른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Wi-Fi가 탑재된 휴대폰에서 TV 디스플레이나 프로젝터로 라우터 없이 사진을 보낼 수 있고, 또 노트북에서 로컬 프린터로 보낼 수 있기도 하다. Wi-Fi 얼라이언스의 회원들은 이 기술을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다.  matt_hamblen@computerworld.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