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애플, 2종의 아이폰 출시할 듯"
애플이 지역별로 차별화된 2종의 신형 아이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발표된 아이폰 3.0 운영체제를 근거로 애플이 신형 고성능 모델을 올해 중순께 선보일 것이라던 기존의 예상과 사뭇 다른 전망이다.
라자드 캐피털 마켓(LCM)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미르는 최근 보고서에서, 애플이 북미 시장을 겨냥한 하이엔트 모델과 브라질, 중국, 인도, 러시아 등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한 저가형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북미 모델은 동영상 재생 지원 및 개선된 디지털 카메라, 32GB 메모리를 탑재한 반면, 개발도상국 모델은 동영상 기능이 빠지고 무선랜도 제거될 가능성이 크며 저장용량도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CM의 보고서는 또 아이폰 판매 전망과 분석치도 함께 담겨 있는데, 특히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최대 4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기술돼 있다.
아미르는, 특히 3월 판매량이 150만대에 달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다며 1분기 판매량은 380~4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타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1분기 전망치는 300~350만대다.
아미르는 또 2분기 판매량의 경우 1분기 값보다 두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이는 신형 아이폰 출시 소식과 함께 대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여타 전망과 배치되는 결론이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