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에 대한 5가지 미신

Jeffrey Kaplan | Computerworld 2009.03.24

최근 시장에서 적지 않은 성공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 IT 부서와 기업 의사결정권자가 적지 않다. SaaS에 대한 이 같은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가장 대표적인 미신 다섯 가지의 진실을 짚어본다.

 

미신 1 : SaaS는 주류 트렌드가 아니다

숫자를 보라. SaaS가 주류 움직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씽크스트래티지(ThinkStrategies)는 커터 컨소시엄(Cutter Consortium)과 함께 SaaS 고객 조사를 4년 동안 실시해 오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10월, SaaS 사용 비율은 2007년 응답자의 32%였던 것이 64%로 증가했다.

 

이보다 더 중요한 조사 결과는 SaaS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90%가 이 서비스 모델에 만족하며, 사용 기간을 연장하고 SaaS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한 것. 게다가 이들 응답자는 다른 동료들에게도 SaaS를 추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만족도와 사용 후기는 기존의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업체에게는 꿈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미신 2 : SaaS는 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만을 제공한다.

실제로 SaaS 툴은 오늘날 사용되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기능과 형태를 갖추고 있다.

 

물론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SaaS는 단일 코드를 기반으로 여러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고, 서비스 가입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SaaS의 구성과 가격 정책은 셀 수 없이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SaaS 공급업체 목록만 해도 이미 950개 회사가 80가지 애플리케이션과 산업, 기술 영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날로 늘어나느 SaaS 애플리케이션을 적절히 구성하는 것만으로 각 회사의 요구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 물론 SaaS의 경우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수준까지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는 없지만, 이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많은 기업들이 인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을 필요한 만큼 커스터마이징을 하는데, 심한 경우 소프트웨어 업체로부터 제대로된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업그레이드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가 만난 많은 IT 담당자와 관련 의사결정권자들은 지나친 커스터마이징은 오히려 생산성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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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 3 : SaaS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의 슬림 버전에 불과하다.

SaaS의 대부분이 도입과 사용, 유지보수가 기존 인하우스 애플리케이션보다 쉽다는 이유로 성공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용자가 SaaS로 이전하면서 기능성을 희생한 것은 아니다.

 

이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SaaS 도입 기업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세일즈포스닷컴 같은 경우는 대기업 고객의 증가율이 다른 기업군보다 훨씬 높다. 작년에는 GE와 플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이 각각 아라보의 공급업체 정보 관리 시스템과 워크데이의 인력관리 시스템을 채택하며 SaaS 환경을 도입한 바 있다.

 

미신 4 : SaaS는 자체 애플리케이션보다 덜 안정적이고 덜 안전하다

물론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의 서비스 중단 사태가 주목을 받기는 했지만, 이런 류의 사고는 극히 드물게 일어나며, 또한 기업의 자체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만큼 서비스 장애가 오래 가는 경우도 드물다. 게다가 아직 SaaS 서비스가 보안 측면에서 큰 위험에 처한 경우는 없다. 실제로 보안 사고의 대부분은 전통적인 IT 환경에서 늘상 일어나고 있다.

 

미신 5 : IT 전문가들은 모두 SaaS에 반대하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SaaS가 너무 위험하다거나 IT 관리자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수는 줄어들고 있다. 점점 더 많은 IT 전문가들이 SaaS를 단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의 일상적인 장애를 제거해 줄 뿐만 아니라 신세대 SaaS 기반 IT 관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IT 운영 자체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SaaS를 둘러싼 오해는 쉽게 사라지지 않겠지만, 현실은 이런 오해를 빠르게 극복해내고 있다.

 

*Jeffrey M. Kaplan은 씽크스트래티지의 총괄 책임자이자 SaaS 쇼우플레이스(www.saas-showplace.com)의 설립자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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