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닷컴, “투자 강화로 경기 침체 극복한다”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3.20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이 200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경제 침체 속에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영업 및 마케팅 비용을 높이면서 영업 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알리바바의 4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한 2억 위안(2,930만 달러)을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은 새로운 부가가치 서비스와 회원제 할인 구조를 통해 계속 증가했는데, 4분기 매출은 8억 59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알리바바의 CEO 데이빗 웨이는 경기 침체로 경비 절감을 위해 비즈니스를 온라인화하려는 기업이 증가해 매출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며,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해외 마케팅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직원을 2~3,000명 새로 고용하는 등 성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고객 서비스 센터 역할만 하는 실리콘 밸리 지사에 고객 서비스 센터에서 영업 및 제품 개발 부서를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직원 채용으로 알리바바의 인력 비용은 약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바바의 2008년 인력 비용은 약 10억 위안으로, 웨이는 “2009년은 투자의 해”라고 덧붙였다.

 

알리바바닷컴의 모회사인 알리바바 그룹은 미국 사업을 확장하며 구글이나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의 협력관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많은 미국 기업들이 알리바바닷컴과 제품을 거래하고 있는 상황.

 

이외에도 알리바바 그룹의 다른 회사들도 미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맺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표적인 회사가 경매 사이트인 타오바오닷컴(Taobao.com)과 지불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Alipay)이다. owen_fletcher@idg.com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