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프리 기다리나?" 팜 스마트폰 판매량 42% 하락
차세대 스마트폰 프리(Pre) 출시준비를 하고 있는 팜(Palm)의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42% 하락한 것.
팜은 스마트폰 부문의 수익의 72% 떨어진 7,75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하면서, 팜 프리(Palm Pre)와 웹OS(WebOS)가 조만간 출시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팜은 프리폰과 새로운 운영체제를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했으며, 현재 판매중인 센트로(Centro)가 팜 OS(Palm OS)를 구동하는 마지막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리폰은 올해 후반 출시 예정이다.
2월 27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3분기에 팜은 총 9,800만 달러, 주당 0.89달러 손실을 입어, 1년 전 손실액인 5,700만 달러, 주당 0.53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주식에 기반한 보상금이나 구조조정 비용 등 특별한 아이템을 제외하면, 총 9,470만 달러, 주당 0.86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가 주당 0.59달러 손실을 예상했던 것 보다 늘어난 금액.
전체 수익은 9,060만 달러인데, 분석가들은 1억 500만 달러 수익을 예상한 바 있다.
팜 회장이자 CEO인 애드 콜리간은 “사업적 전환기에 있는 것이지만, 이번 실적은 전략적 목표를 크게 바꾼 것에 비하면 절망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는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키보드를 동시에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Wi-Fi, 300만 화소 카메라 8GB 메모리 등의 사양으 갖췄다. 또한 멀티터치 기능과 같은 애플 아이폰과 비슷한 기능도 지원한다. 사실, 지난 1월 애플은 팜을 기능 도용 혐의로 고소할 생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9일 오후 팜의 나스닥 주가는 주당 0.42달러 떨어진 7.29달러를 기록했다. stephen_lawson@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