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 “윈도우 7 개발, 게이츠 없이도 잘 해냈다”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3.20

윈도우 7은 빌 게이츠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첫 마이크로소프트의 작품이며 이로 인해 개발진들은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작업했다고 발머가 말했다.

 

발머는 뉴욕에서 개최된 2009 미디어 서밋에서 “많은 이들이 큰 책임감을 가지고 윈도우 7을 개발해냈다. 새로운 방법과 과정을 발견해 도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이츠의 부재로 인해 윈도우 7 개발 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으며 그 결과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발머는 “꽤나 괜찮은 작품이라고 자부한다. 게이츠에 의존하기보다는 공동으로 일궈낸 작품이다. 그리고 만족스럽게 이뤄냈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커다란 성과라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윈도우 7은 초기 테스터들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아내고 있다. 전작 윈도우 비스타는 5년 여에 걸쳐 개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혹평을 받아온 바 있다.

 

발머는, 게이츠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에 대해 회사의 최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레이 오지와  최고 연구 및 전략 부문장 크레이크 머디가 팀원들과 공동으로 주요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평가하며 “빌 게이츠 시절과는 사뭇 다른 과정이었다”라고 말했다.

 

게이츠의 경우 최종 결정을 자신이 직접 내리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그는 “게이츠는 설립자였다. 나 역시 CEO이긴 했지만 그는 빌 게이츠였다. 그가 결정을 내리면 그대로 이뤄졌어야 했다. 비록 그가 많은 결정을 내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게이츠가 돌아온다면 그와 동료들은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모두 게이츠를 그리워하고 있다. 만약 직원들을 대상으로 빌의 귀환 여부를 투표에 붙인다면 대다수가 게이츠가 돌아오는 쪽에 표를 던질 것이다. 그러나 게이츠가 떠남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보다 책임감을 가지게 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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