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속도.보안 향상된 IE8 공식 출시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3.19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본사인 MS가 19일 속도와 기능이 향상된 새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8(IE8)'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IE8은 기존 IE7에 비해 속도가 대폭 빨라졌고, 개인정보보호 기능이 강화됐으며 웹 표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개발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게 주요 특징이다.

 

   IE8은 빠른 속도를 내세운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등 후발 브라우저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MS가 IE7을 발표한 지 3년 만에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IE의 시장 점유율은 최근 67%대로 지난해 74% 수준에서 크게 낮아지는 등 시장지배력이 약화돼 기능 향상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새로 선보인 IE8은 IE7에 비해 CPU 점유율을 15∼20%,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80%까지 줄이면서 평균 검색시간을 15% 정도 단축하는 등 속도 면에서 진일보한 발전을 이뤄냈다.

 

   실례로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가 발표한 상위 25개 웹사이트 중 절반가량에서 IE8의 웹페이지 브라우징 속도가 가장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IE8의 '바로 연결' 기능과 '웹 조각' 등 새롭게 선보인 기능을 통해 검색 단계를 간소화하고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바로 연결 기능은 웹페이지에서 단어나 문구를 클릭하면 사전검색 등 관련 정보로 곧바로 연결해주는 기능이고, 웹 조각은 날씨, 주가 등 웹사이트 내의 특정 정보를 익스플로러 상단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아울러 다양한 보안기능을 갖춰 사용자가 좀 더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프라이빗' 기능은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컴퓨터에 저장되지 않도록 하고, '클릭재킹 방어기능'은 해킹을 차단해준다. 여기에 악성코드에 오염된 웹사이트에 접속 시 악성코드의 침투를 차단하는 '스마트스크린' 기능까지 갖췄다.

 

   이 같은 새로운 기능들은 이미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과 쇼핑몰 사이트, 뉴스 사이트에 적용돼 IE8를 설치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IE8는 세계적으로 웹 표준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IE7과 달리 웹 표준을 채택, IE8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온라인 사이트들이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문제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인터넷뱅킹과 전자상거래 등에 문제가 없도록 엑티브X는 계속 지원한다.

 

   한국MS 정근욱 이사는 "IE8은 개발자에게는 웹 표준을 제공해 브라우저에 구애받지 않고 개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 사용자에게는 더욱 편하고,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는 최상의 브라우저"라고 말했다.

 

   IE8은 한글버전은 20일 새벽부터 한국MS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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