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 파이어폭스 ‘페넥’ 베타 공개

John Cox | Network World 2009.03.19

모질라가 17일 저녁(현지시간) 모바일 버전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 ‘페넥(Fennec)’의 첫 번째 베타를 공개했다.

 

페넥 알파가 노키아의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매모(Maemo)를 구동하는 N810 인터넷 타블렛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에 공개된 베타는 윈도우, 맥, 리눅스 데스크톱 PC용으로도 나와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보고 파이어폭스 플러그인 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하나는 트레이스몽키 자바스크립트(TraceMonkey JavaScript) 컴파일러로, 모바일 브라우징의 속도를 크게 높였다. 지난 여름 공개된 트레이스몽키는 가장 최근 공개된 데스크톱 파이어폭스 베타와 같은 엔진이다.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컴파일러 외에도 이번 베타 버전에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추가됐다.

 

- 애플리케이션 시작 속도 향상

- 팬과 줌의 속도 향상

- 즐겨찾기 관리 및 폴더 추가 기능 향상

- 플러그인 지원

 

모질라는 지난 10월 노키아 타블렛용으로 페넥 알파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또 2월에는 윈도우 모바일 프리뷰 버전을 배포했는데, 바로 윈도우의 메모리 할당 방식 때문에 충돌이 일어났다.

 

트레이스몽키는 파이어폭스의 스파이더몽키 자바스크립트(SpiderMonkey JavaScript) 컴파일러가 진화된 버전으로, 작년 8월 데스크톱 브라우저용으로 먼저 소개됐다. 트레이스몽키는 자바스크립트 수행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 모질라 모바일 브라우저 프리뷰, 버그로 사용 불능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변화가 일어났는데, 고정 폰트 크기가 커져서 읽기 쉬워졌다. 또한 즐겨찾기 기능도 향상됐는데, 모질라측은 “10개의 즐겨찾기를 등록하면 읽는데 3초면 된다”라며, “로딩 시간을 40% 향상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모바일 웹을 위한 브라우저 전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중반쯤 처음으로 IE6의 렌더링 엔진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바일 6(Internet Explorer Mobile 6)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른 모바일 브라우저는 노키아, 스카이파이어(Skyfire), 오페라 소프트웨어(Opera Software), 애플, 비트스트림(Bitstream) 등이 있다. jcox@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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