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맥북에어 킬러 ‘아다모’ 출시
17일(현지시간) 델이 세련되고 패셔너블한 신제품 ‘아다모(Adamo)’ 제품군을 공개했다. 가격은 2,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 맥북 에어(MacBook Air) 및 HP의 부두 엔비(Voodoo Envy)와 직접 경쟁하게 됐는데, 아다모 제품군은 기존 델 제품의 박스모양에서 탈피, 패션요소를 가미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고려하는 사용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올해 아다모만큼 많은 소문을 일으킨 것도 없었는데, 마침내 3월 26일 정식으로 출시된다. 1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델은 아다모 제품군이 세상에서 가장 얇다고 주장하는데, 아다모의 두께는 0.65인치이다. 반면 맥북 에어는 가장 얇은 부분이 0.76, 부두 엔비는 0.7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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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모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으며, 맥북에어와 마찬가지로 이음이 없는 유니바디 디자인이다. 총 아닉스-펄 색상 혹은 블랙-화이트 등 두 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1,366x768해상도의 13.4인치 LED 와이드스크린(16:9)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윈도우 비스타 홈 프리미엄(Windows Vista Home Premium, SP1, 64비트)가 사전 설치되서 나온다.
내부를 보면, 인텔 코어 2 듀오 1.2GHz 프로세서(맥북 에어는 1.86GHz 칩), 128GB SSD, 2GB RAM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총 무게는 약 1.8kg이다. (이는 맥북 에어보다 약 0.5kg 무거운 것)
더불어 애플 제품과 마찬가지로, 아다모에도 광학 드라이브는 없으나, 외장 드라이브(색상이 잘 맞는 DVD+/-R 혹은 블루레이)와 250/500GB 외장 하드도 구입할 수 있다.
USB 포트 2개, USB/eSATA 포트 1개(외장 광학 드라이브/HDD 연결용), 이더넷 잭, 디스플레이포트 비디오 아웃풋 등이 갖춰져 있다. 흥미로운 점은 오른쪽 측면, 헤드폰 잭 옆에 심(SIM) 카드 슬롯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속 무선 네트워크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Wi-Fi, 블루투스 2.1 등을 지원한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