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PC 재단, XO-2 CPU로 ‘x86→Arm’ 전환 검토 중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3.12

OLPC 재단이 x86 프로세서를 포기하고 암(ARM) 기반 프로세서를 새로운 XO-2 노트북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주된 이유는 전력 절감이다.

 

OLPC 재단의 의장 니콜라스 네크로폰테 교수는 18개월 후 공개할 예정인 XO-2 노트북에 암 기반 칩을 채택하는 방안이 거의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도상국에 공급되고 있는 XO-1 노트북은 AMD의 x86 기반 지오드 칩을 탑재하고 있다.

 

재단의 CTO 데드 맥니어니는 이와 관련, XO-2의 배터리 동작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재단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하며, 보다 다양한 기능의 통합도 검토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암 기반의 칩들은 x86 계열에 비해 전력을 덜 소모하면서도 그래픽이나 무선 네트워킹 등의 기능을 통합시키기 쉽다고 전했다.

 

x86도 잠재적으로는 소모 전력을 낮출 수 있지만 암 기반의 칩들이 설계단계에서부터 저전력 및 전력관리 기술 기능 면에서 섬세하게 설계됐다는 것.

 

그는 “XO-1 노트북의 소모 전력은 5W 정도다. 대단히 적은 전력만을 소모하는 편이긴 하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소모 전력이 가장 큰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암 기반 칩을 선택함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도 있다. PC용 윈도우 버전을 구동시킬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OLPC측은  XO-1에서와 마찬가지로 XO-2에서도 리눅스와 윈도우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윈도우 모바일이 아닌, PC용 윈도우가 암에서도 구동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다. 그러나 이는 그들에게도 사실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측과 대화를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문제지만 아직 18개월이나 남았다. 큰 변화가 일어나기 충분한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답해오지 않았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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