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블랙베리!” 럭셔리 케이스 열전

블랙베리는 대부분 업무용이나 회사차원에서 사용하는 비싼 아이템이다. 회사가 내어준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회사측이 당신을 매우 ‘중요한’ 인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그 이상은 아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로고가 크리스털로 박힌 케이스를 씌운다면 어떻게 될까? 혹은 뱀 가죽으로 된 케이스라도, 딱딱하게만 보이는 블랙베리를 진정한 럭셔리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켜줄 것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아름답고도 비싼 블랙베리 케이스를 살펴보자.

알렉산더 아모수의 블랙베리 다이아몬드 펄 컬렉션

아모수 럭셔리(Amosu Luxury)는 시중에 보석으로 만든 휴대폰 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영국 회사인 아모수는 블랙베리용 다이아몬드 펄(Diamond Pearl) 케이스를 주문제작 해 판매한다. 일 년간 사용했던 반짝이는 보석 케이스가 지루해질 경우, 아모수는 이미 사용됐던 다이아몬드를 재활용해서 색다른 모습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아모수의 제품은 블랙베리 81xx 시리즈에 적합하다. 가격은 1만 2,000파운드 미화로는 1만 7,200만 달러 정도다. FYI: 신용카드 결제가 불가능하다.

케이스메이트의 다이아몬드 및 금 블랙베리 커브 케이스

만일 리즈 테일러가 카르티에로 들어가 블랙베리 케이스를 주문한다면, 아마 이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CES 2009에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공개된 케이스 메이트(Case-Mate)의 수제품 다이아몬드 블렉베리 커브 케이스는 18K 화이트 골드에 총 42개(3.5캐럿, VVS1, H 컬러)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다. 이 케이스는 럭셔리 스포츠카나 다른 사치품에만 사용된 탄소섬유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2만 달러. 배송비는 무료다.

골드스트라이커의 플래티넘 & 나이트파이어 펄 가죽 에디션

영국 기반의 고급 선물 및 기기를 만드는 골드스크라이커(Goldstriker)는 예전에도 인상 깊은 블랙베리 스마트폰용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골드스트라이커가 현재는 블랙베리 제품보다는 아이폰이나 노키아 제품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전에 나왔던 제품은 언급할 만 하다. 2008년 발렌타인데이에 출시된 플래티넘 & 나이트파이어 블랙베리 펄(Platinum & Nightfire BlackBerry Pearl)은 매일 똑 같은 케이스에 지쳐있던 쇼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가격은 800파운드, 미화로는 약 1,600달러로, 백금과 붉은 가죽의 조화가 특징이다.

알렉산더 아모수의 핑크 다이아몬드 블랙베리 볼드

알렉산더 아모수가 만든 또 다른 귀한 제품, 핑크 다이아몬드 블랙베리 볼드(Pink Diamond BlackBerry Bold)는 분명 ‘부자’ 비즈니스 여성들을 타깃으로 만들어졌다. 반짝이는 다이아몬드가 정면에 86개 후면에는 242개가 박혀있어 총 3.95 캐럿이나 된다. 그리고 만일 핑크색이 싫다면, 전부 검정색인 것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가격은 4,000파운드, 미화 5,700달러부터 시작된다.

블랙베리용 컬러웨어

블랙베리 스마트폰을 자신에게 맞추는 가장 단순한 방법인 컬러웨어는 상대적으로 이 기사에 있는 다른 제품보다 저렴한 편이다. 구입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미리 색상을 맞춰볼 수 있고, 심지어 자신의 블랙베리를 직접 보내서 컬러웨어를 맞출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컬러웨어가 다양한 블랙베리 모델에 다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격은 기종과 색 배합에 따라 다르지만 총 130달러 정도 든다.

바야의 커스텀 블랙베리 볼드 케이스

바야의 블랙베리 볼드용 은색 가죽 케이스는 커스터마이제이션을 정의한다. 색상을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벨트 클립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혹은 서로 다른 가죽 스트랩을 선택해서 토트백 스타일로 들고 다닐 수도 있다. 추가로 케이스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새기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 제품당 20일의 제작기간이 소요되며, 가격은 200달러에서 260달러 사이다.

알렉산더 아모수의 블랙 다이아몬드 블랙베리 볼드

핑크 다이아몬드 블랙베리 볼드의 사촌격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다이아몬드 볼드는 전면에 핑크보다 조금 더 많은 126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았다. 후면에는 조금 적은 144개가 있고, 전체적으로 3.44캐럿이다. 가격은 핑크 에디션보다 비싼 6,000파운드 미화로 8,600 달러이다.

아이시 커추어로 나만의 케이스를

아이시 커추어(Icy Couture)의 블랙베리 케이스는 아모수의 제품처럼 멋지지만 훨씬 저렴하다. 아이시 커추어는 블랙베리나 다른 휴대폰을 위한 다양한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는데, 굉장히 많은 옵션 중에 하나를 골라 직접 디자인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무료로 수리가 가능하다. 위 이미지 속에 있는 제품은 각각 280달러, 26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Boston Celtics)와 리틀 게이샤(Little Geisha)이다.

바이올렛 메이 런던의 럭셔리 블랙베리 지갑

런던 기반의 디자이너 바이올렛 메이(Violet May)의 블랙베리 지갑은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나오며, 뱀 모양이 들어가 있던가 금빛 비단 뱀 가죽 둥 눈길을 잡는 소재로 만들어 졌다. 블랙베리를 위한 이 특별한 지갑은 블랙베리와 함께 동전이나 신용카드 등을 넣을 수 있다. 블랙베리에 중독되어있는 여성들이 반가워할 만한 제품이다. 가격은 331.50달러.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