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실험용 검색 사이트 ‘비버리’ 출범 예정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02.25

 

향후 수개월 내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다분히 실험적인 검색 사이트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비버리(Viveri)라고 명명된 이 사이트는 회사 연구진이 새로운 검색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인 실버라이트를 활용한 이번 검색 사이트는, 우선 종전의 버티컬 검색 엔진의 결과를 활용해 좀더 나은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사용자가 아이템을 입력했을 때 검색 결과가 도출되는 한편 오른편에는 몇몇 박스창이 나타나는데, 각각의 창에는 검색어와 관련한 특정 도메인 내의 결과만을 보여준다. 이를테면 아마존닷컴, 컨슈머 리포트 등에서의 결과만 따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경우 몇몇 해당 사이트들이 표준 쿼리 메카니즘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로 인해 제대로 결과를 도출해내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이들 사이트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방향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호응해올 것이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새로운 검색 사이트는 또 우측 상단 칼럼에 입력된 검색어와 유사한 검색어로 도출된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로버트 라운스와이트는 회사의 연간 테크페스트 포럼에서 이와 같은 비버리의 새로운 기능을 시연하며 “지금껏 연구진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 세계에 시도해보기란 간단하지 않았다”라고 진단하며 비버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내 개발자 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들도 이를 활용해 새로운 검색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비버리가 구체적으로 오픈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올 여름경이라고만 답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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